경남대 로봇지능기술연구센터 한성현 교수

[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미래 신성장동력의 핵심산업으로서 향후 자동차 시장을 능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로봇산업은 단순한 반복작업의 범용로봇 수준에서 벗어나 우주탐사, 문화공연, 수술지원 및 감성로봇 등 인간과의 상호협력과 교감이 가능한 인간공존 지능로봇 시대로 전환되면서 21C 최대의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사람과 똑같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지능형 로봇은 전기, 전자, 기계, 자동화, 인공지능, 생체 공학 등 현재까지 개발된 인류의 모든 기술을 집약시킨 첨단 기술체로 불리며 이로 인해 파생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그야말로 엄청나다.

현재 세계 1위의 로봇 강국인 일본은 물론 미국, 유럽 등 선진 각국은 지능형 로봇 개발에 사활을 걸고 RT(Robot Technology) 시대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미국의 세계미래학회(WFS)는 21세기 인류 사회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10대 기술 중 하나로 지능형 로봇을 선정했는데 이는 로봇을 지난 100년 간 산업계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자동차 산업 다음가는 새로운 시대의 선도 기술로 꼽았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 21세기에는 로봇 산업이 PC 산업을 능가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으며, 독일의 전문가들은 로봇이 청소, 쇼핑 등 가사를 척척 해내는 시대가 가까이 다가왔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차세대 10대 성장 동력 산업의 하나로 지능형 로봇을 선정하고 지능형 로봇 분야에서 세계 3대 강국을 목표로 대학, 기업, 정부가 적극적으로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한성현 교수
한성현 교수

이처럼 로봇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경남대 로봇지능기술연구센터의 한성현 교수가 주목을 받고 있다. 경남대 로봇지능기술연구센터는 지역산업 고도화를 위한 첨단로봇산업 육성과 경남 창원로봇랜드 연계사업 등을 선도할 로봇융합산업 전문인력양성의 요람이다. 국내 최고 수준의 로봇 관련 교육 연구 기반시설을 갖춘 이곳에서는 경남 로봇산업의 육성과 경남 창원로봇랜드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장기적인 로봇융합산업의 비전을 제시하며, 로봇융합기술 전문 인력을 양성해 지역산업의 선진화·고도화를 위한 자립형 교육 모델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한성현 교수는 “현재 센터는 지식기반 고부가가치의 로봇융복합기술산업 육성과 로봇랜드 산업연계 전문 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며 아울러 “로봇융복합 신기술을 통한 신상업 창출 및 신시장 개척을 주도할 전문 인력 양성 및 배출을 통해 지역 산업체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신기술 개발 및 신산업 창출을 통한 지역산업 고도화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가지정 로봇지능기술연구센터의 센터장을 맡고 있는 한성현 교수는 지난 2001년 경상남도의 메카노21사업에서 로봇사업 기획위원장을 역임, 경남거점로봇센터 및 메카트로닉스 센터 설립 등을 기획했다. 한국의 로봇 및 융합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한 교수는 경남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의 필요성을 제안하고 추진하여 전국 지자체와의 경쟁을 거쳐 경남에 유치하는데 이바지했으며, 지식경제부 등의 정부부처에 로봇산업의 필요성과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등 로봇산업 육성을 통한 글로벌 기술경쟁력 확보 및 지역산업 고도화를 위한 첨단로봇 신산업 육성에 일익을 담당했다. 또한 KAIST와 공동으로 국가지정 로봇지능기술연구센터를 운영하면서 지능로봇기술 분야에 많은 특허 및 권위 있는 국제 학술대회의 연구논문 발표 실적을 남겼으며 다수의 감사패를 비롯해, 논문우수발표상, 한국생산제조기술혁신상, ‘대한민국 로봇 대상’ 로봇산업 유공자 부문 지식경제부 장관상,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로보틱스 분야 학술상인 ‘IROS 학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산업융합학회 회장(현재), 한국생산제조학회 부회장 및 스마트로봇 위원장(현재), 제어로봇시스템학회 부회장(현재), 한국산업응용학회 회장(2014.05~2016.03), 한국공작기계학회 부회장(2007~2010), 2014 국제기계박람회(2014 SIMTOS) 로봇분야 기획위원장 등을 맡아 활동하면서 한국 로봇융합산업 발전에 기여해온 한성현 교수는 현재 국제 규모의 2013 ICROS 로봇학술대회 조직위원장, 지식경제부지원 지역혁신산업으로 추진된 로봇랜드 조성포럼회장, 로봇산업교류회장, 경남창원로봇랜드 자문위원장 외에도 국가지정 로봇지능기술연구센터의 KAIST 분소장을 맡아 로봇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한 교수는 “로봇산업의 우위를 점하는 국가만이 미래 기술경쟁시대에 살아남을 것”이라며 “글로벌 과학기술 철학을 바탕으로 지역산업 고도화 및 선진화를 위해서는 로봇융합산업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최적의 지름길이다.”라고 피력했다.

한편 미래과학 꿈나무와 과학인재들의 뜨거운 경연인 ‘2017 창원 전국지능 로봇경진대회’가 지난해 11월 25~26일 양일간 창원컨벤션센터 제3전시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행사는 청소년 및 대학생들의 창의력 신장을 통한 로봇산업 전문인력 양성과 로봇과학문화 대중화를 위해 창원시, 경남대학교 및 시사코리아(주)가 주최하고, 경남대 로봇지능기술연구센터 및 (사)로봇진흥회 주관으로 전국 초.중.고 및 대학생 등 7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띤 경쟁을 펼쳤다. 한성현 교수는 “로봇산업의 차세대 시장 선점 경쟁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창의적 마인드를 촉진하고자 로봇과학 저변확대 및 인력양성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미래 로봇산업의 주역이 될 창의적인 로봇 인재양성을 통해 대한민국을 세계 일류의 로봇강국으로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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