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 최윤진 기자]금일 6월 12일부터 7월 1일까지 시각장애인을 위한 ‘마음으로 보는 촉각명화 산책: 배리어 프리 미술전시’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서울도서관과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의 공동주관 하에,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간의 공감을 통해 시각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자 마련되었다. 서울 도서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며 ‘누구나, 모두가, 똑같이, 문화를 나누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촉각명화’는 시각장애인의 미술작품 감상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것으로 누구나 상상력과 촉각을 이용해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 및 미술 전공 대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제작되었다. 이번에 설치된 촉각명화는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그랑드 자트섬의 일요일 오후(조르주 쇠라) △심금(르네 마그리트) △무고기와 노는 세 아이(이중섭) 등을 비롯한 10점의 국내·외 유명화가들의 명화로 알려진다.

또한, 전시기간 동안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관계자가 전시실 내 상주하여 시각장애인에게 전시를 안내하는 것은 물론, 촉각명화를 관람하는 시민들에게 전시 설명 및 전시 관람 방법을 안내한다. 관계자는 평일(월요일 및 공휴일 제외)과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주할 예정이다.

‘마음으로 보는 촉각명화 산책’ 전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도서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교감하며, 시각장애인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변화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또한 ‘촉각명화’라는 상상력과 촉각을 통해 보고 느끼는 새로운 미술문화 향유에 대한 가능성이 확장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마음으로 보는 촉각명화 산책’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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