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 최윤진 기자]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역사적인 한국어 버전 10주년 공연이 금일 개막했다.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받아온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1998년 초연 이후 19년간 전 세계 25개국에서 3,000회이상 공연되며 1,200만명의 관객을 매료시킨 프랑스의 대표적인 뮤지컬로 국내에서는 20개 도시에서 800회 이상 성황리에 공연되었다.

비극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사랑을 주제로 꼽추 종지기 콰지모도, 근위대장 페뷔스, 성직자 프롤로 사이의 내면적 갈등은 사랑에 빠진 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 혼란스러웠던 당대 사회까지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으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서사를 견고하게 해 줄 음악 역시 기대를 모은다. 섬세하고 아름다운 가사와 ‘대중성을 지향하는 오페라’를 기초로 작곡된 수려하고 웅장한 선율의 넘버들은 촘촘하면서도 장대한 극의 서사를 따라 관객들에게 드거운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여기에 많은 현대 무용가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는 안무 또한 눈길을 끈다. 현대 무용에 아크로바틱, 브레이크 댄스르 접목해 화려한 볼거리는 물론, 국내 최정상급 댄서들의 화려한 무대로 아름다운 넘버와 함께 작품을 보는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무대 역시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을 무대 위로 옮겨 놓은 듯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하고 있다. 길이 20M, 높이 8.5M를 자랑하는 대형 무대 세트를 비롯해 0.5톤을 상회하는 대형 종들을 비롯해 감옥을 상징하는 쇠창살과 서사의 흐름에 따라 움직이는 초대형 기둥, 가고일 석상 등 도합 30톤을 육박하는 무대 세트는 그 자체만으로도 작품에 대한 몰입도를 더욱 높인다.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모인 환상적인 캐스팅 또한 이목을 집중시킨다. 콰지모도 역에 배우 케이윌과 윤형렬을 비롯해, 에스메랄다 역에는 차지연과 윤공주, 유지가, 그랭구와르 역에는 마이클 리와 정동하, 최재림 등 수준급의 실력을 겸비한 배우들이 출연해 2008년 초연 이래 또 한번의 전율의 무대를 선사한다.

검증된 탄탄한 스토리 라인, 시각을 압도하는 화려한 무대, 황금 캐스팅 라인업으로 흥행 대작 3박자를 모두 갖춘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올 하반기 한국 뮤지컬 시장에 흥행 돌풍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6월 8일부터 8월 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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