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칭 완료후 출정식
매칭 완료후 출정식

[한국미디어뉴스통신 김영길 기자] 버려지는 자원에 대해 전문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터치포굿’(대표 박미현)이 서울시와 함께 환경폐기물처리와 청년실업을 한꺼번에 잡는다.

서울시는 뉴딜일자리(청년일자리민관협력사업) 사업의 일환으로 터치포굿의 주관하에 ‘서울시 청년, 파란 하늘을 부탁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는 9월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실업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 중 해당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은 청년들을 중심으로 참가자를 모집했다. 이들은 자원순환 분야를 비롯해 사내 이메일 사용 예절과 같은 실제적인 내용까지 포함된 40시간 이상의 사전교육 시간을 가진 뒤 향후 자원순환, 업사이클 분야의 전문가 및 미래 환경 지킴이로 성장하게 된다.

터치포굿에 따르면 20명의 청년들이 이번 프로그램에 지원해 12명이 교육과정을 수료했으며, 수료자 전원 서울환경운동연합, 자연의 벗 연구소, 아름다운 가게, 모어댄 등 다양한 형태의 사업장에서 활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9월까지 서울시의 생활임금을 기준으로 임금을 지원받으며, 사후 교육을 통해 사업 기간 내 업무역량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한국사회가 안고 있는 고질적인 병폐들을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좋은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터치포굿의 안지혜 매니저는 “생존이 위협받을 정도로 심각한 사회이슈로 떠오른 환경문제와 약 50만 명에 육박한 청년실업자 수는 우리사회의 고질적인 병폐”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민관이 함께 해결해 나가는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실업에 고민하는 청년들을 해결해야 하는 문제적 시각이 아닌 앞으로 환경을 보호하고 지켜낼 수 있는 주체로 키워나가는 것에 가장 큰 중점을 두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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