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고품질 눈꽃빙수기, 세계시장서 ‘인기’

최근 동남아 등지에 한국산 눈꽃빙수기계가 대량 수출되고 있다. 이는 K-POP이나 게임, 캐릭터 산업 등 한류문화가 동남아등지에서 탄탄히 자리 잡으며 한국 식문화에 대한 인기와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것이 요인이라 할 수 있다.

빙수의 경우 국내에서는 각얼음을 분쇄해서 만드는 옛날빙수에서 통얼음을 갈아서 만드는 대만식 빙수가 자리매김 하였고, 최근에는 액체를 급속냉각하여 실제 눈과 식감이 흡사한 눈꽃빙수로 트렌드가 이동하고 있으며, 관련 기술도 날로 발달하고 있는 추세다. 그 중엔 독보적인 자체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시장을 선점하는 한편, 해외 시장에서도 나름의 안정된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도 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는 눈꽃빙수기계 전문기업 (주)제이에스이엔지(황준수)도 그 대표적인 사례다. 이 회사는 자체브랜드 눈꽃빙수기계 ‘스노웨이’로 시중에서 인기가 높다. 자체 진동을 없애다시피 했고, 기존 제품들의 약점으로 꼽혔던 물과 냉매의 누출로 인한 잔 고장과 위생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없앴다. 사용범위도 우유, 맥주, 막걸리, 와인 등 다양한 액체류 및 주류에까지 넓힌 것도 장점이다. 대형매장, 뷔페 등에 적합한 미니-S, 다양한 용도의 미니-J, 작은 공간에 적합한 미니-H 등이 있다. 이들은 출시 전 반드시 72시간 시험 가동을 하며, 매장에서 매일 10시간 이상 연속 가동해도 고장이 없다. 녹슬지 않는 스테인레스 재질과 함께 인증받은 부품만을 사용하여 제품의 내구성도 높였다.

제품 이미지
제품 이미지

 

이처럼 고도의 기술력과 고품질 부품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저렴한데, 마진율을 줄여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주력하기 때문이다. 현재 세계적인 호텔 및 레스토랑 체인을 소유하고 있는 Minor international의 자회사 스웬센스(Swensen’s)의 태국 전 지점에 400여대가 공급되었다. 스웬센스은 1948년 문을 열어 현재 전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 기업이다. 그 덕분에 스노웨이 역시 전세계에 소개되면서 최근엔 독일, 프랑스 등 유럽에서도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타사제품을 카피하지 않고 자체 개발한 독특한 맛을 자랑하는 파우더도 출시,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도 구매 문의가 많아 곧 내수시장에도 파우더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는 FDA인증 및 할랄 인증까지 받았고, 밀크파우더와 우유, 물의 황금비율로 느끼한 맛을 줄이고 청량감을 높였다는게 시장의 평가다. 삼청동의 자체 매장 카페 ‘라디오엠’에선 늘 방문객들에게 제품을 시연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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