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적 산지복구로 국토에 ‘생명’을…

산지의 원형을 변경하는 개발사업일수록 친환경적인 원형복구나 보전이 중요하다. 그러나 실제 현장 실정은 이와 다르다. 송전탑, 도로 등을 개설한 후 주변 환경과 어울리지 않는 돌이나 석재로 옹벽을 쌓는 경우가 많다. 거송친환경산업(대표 : 이만우)은 이런 폐단을 없애기 위해 고심 끝에 식생포대 옹벽녹화 제품을 개발했다.

이는 산지의 지형과 토양에 가장 적합한 자연 상태의 흙으로 원상복구하는 것이어서 산지녹화 분야에서 특히 관심을 끌고 있다. 주력 제품인 옹벽형 식생포대(물품분류번호(30121702) 물품식별번호(23278019)), 식생토낭 등이 그 대표적인 것이다.

이만우 대표
이만우 대표

 

이 대표는 “석재옹벽은 흔히 헬기까지 동원해 돌을 운반하느라 비용도 많이 들고, 환경파괴와 오염을 유발하곤 한다”고 지적했다. 주변의 푸르른 삼림이나 토양과는 전혀 이질적인 돌덩어리로 된 옹벽은 그야말로 흉물 그 자체다.

시공전
시공전

이에 반해 옹벽형 식생포대는 현장에서 자원재사용이 가능한 흙을 사용하며, 환경성, 경제성, 구조 및 안전성, 시공편의성까지 겸비한 제품이다. 1,000×1.000×500mm인 이 제품은 폴리에스터와 장섬유부직포 사이에 초류종자(활착력이 우수한 씨앗부착)를 부착하여 고정틀(사각게비온 철망)내부에 식생포대를 삽입, 고정한 후 현장의 흙이나 토석을 채워서 시공함, 물은 흡수 배수가 원활하며 흙 입자는 유실되지 않는 특수구조로 만들어졌다. 특히 이제품은 도로 절개면이나 성토 후 사면기초부, 제방 등에 유용하다. 옹벽 전면엔 식생도 자유로워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룸으로써 이산화탄소 발생도 최소화한다.

시공후
시공후

거송친환경산업은 본래 한국전력공사에서 시행하는 산지복구공사를 주로 맡아하면서 이처럼 친환경적인 산지복구와 녹화사업에 관한 다양한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이 대표는 “산지복구 공사 중 헬기로 돌을 실어 나르느라 돈도 많이 들고, 환경도 훼손하는 현장을 보곤 ‘이건 아니다’란 생각이 들었다”고 식생포대를 개발하게 된 동기를 전했다.

“환경을 지키는 ‘녹색경영’, 사람을 생각하는 ‘인간경영’,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성실경영’을 모토로 삼고 있다”는 이 대표는 “향후 본격적인 녹화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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