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에피소드 1. 수집가 포스터
노화에피소드 1. 수집가 포스터

[한국미디어뉴스통신=김영길 기자] 오는 6월 16일 낙원악기상가 4층 전시공간 d/p에서 ‘노화에피소드 1. 수집가’ 전시회가 열린다.

최근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변화를 시도하는 낙원악기상가는 ‘노화’를 테마로 한 전시, 워크숍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연말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진행되는 ‘노화에피소드 1. 수집가’는 해당 사업의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시간의 흐름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인 ‘노화’를 통해 오래된 물건 속 삶의 가치를 찾고자 기획했다.

이번 전시에는 빈티지 물건 수집가 이경숙이 지난 30여 년간 독일 지역 벼룩시장에서 모은 물건들이 전시된다. 이경숙은 지난 1986년부터 독일에서 생활하며 빈티지 물건을 모아 수집품에 대한 스토리를 세세하게 기록하곤 했다. 오래된 티포트부터 식기류, 가사도구, 문구, 가구에 이르기까지 시간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물건들을 통해 세월의 흐름과 노화에 대한 의미를 전달하게 된다.

또한 오는 6월 9일 오후 5시에는 수집가 이경숙과의 대화가 준비되어 있다. 시간의 흔적과 오래된 물건에 대한 의미, 기억 등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눌 예정이다.

낙원상가는 “이번 프로젝트는 낙원악기상가 4층 전시 공간 d/p에서 선보이는 첫 장기 프로그램으로 전시뿐만 아니라 워크숍, 스크리닝 등 색다른 형태의 예술 프로그램을 체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음악, 미술 등 예술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낙원악기상가를 즐겨 찾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관계자는 “서울의 중심에서 50여년의 시간 동안 함께한 낙원악기상가의 역사적 가치와 그 의미가 일맥상통한다는 점에서 낙원악기상가 전시공간 d/p에서 개최하게 되었다”고 덧붙혔다.

전시회에 대한 자세한 정보 및 프로그램 일정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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