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서재탁 기자] 부천시 청소년 육성프로그램 라온의 수강생이자 현재 비보이 갬블러크루 소속 김예리(19)가 유스 올림픽 브레이크댄스(2018 WDSF World Youth Breaking Championships) 비걸(B-Girl) 부문 최종 예선전에서 3위를 획득해 오는 10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유스 올림픽 브레이크댄스 종목의 한국대표로 선발됐다.
지난 5월 20일 일본 가와사키에서 열린 예선 대회에는 33개국 89명의 선수(비보이 58명, 비걸 28명)가 참가했다. 그 중 상위 점수를 획득한 32명의 비보이와 16명의 비걸을 각각 4개 조로 나눠 종합 상위 8명을 선발 후 최종 토너먼트 대결을 통해 순위를 정했다.
한국 대표팀에서는 비보이 이규진(19), 장수현(19), 류호준(18)과 비걸 김민서(17), 김예리(19) 중 김예리가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최종 예선전 4강전에서 김예리는 램(Ram,일본)에게 3:1로 패배했지만 이후 치러진 3,4위전에서 비걸 우하라(Uruha, 일본)를 상대로 4:0으로 승리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비걸 김민서도 6강에 진출했으나 상위 점수 9명 중 국가별 각 1명의 비보이, 비걸에게만 본선 출전권이 주어져 아쉽게도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했다.
선발된 남녀 각각 12명 총 24명은 10월 6일에서 18일까지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유스올림픽 브레이크댄스 종목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게 된다.
라온 예술멘토 진조크루 김헌준 단장은 “2018 부에노스아이레스 유스 올림픽 본선 무대에 진출하게 되어 자부심을 느끼고 브레이크댄스 국가대표팀 첫 출전이지만 유스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예리가 소속되어 있는 갬블러크루는 지난 2002년 창단되어 현재까지 50회 이상의 세계대회에서 우승한 실력 있는 비보이 크루로 현재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서울문화재단)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