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닥터 서비스의 멘토 조영규 씨(왼쪽)와 멘티 김신영 씨
귀농닥터 서비스의 멘토 조영규 씨(왼쪽)와 멘티 김신영 씨

[한국미디어뉴스통신=서재탁 기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 원장 박철수)이 예비 귀농인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현장밀착 컨설팅 ‘귀농닥터 서비스’의 멘티를 모집한다.

경북 성주군에 살고 있는 귀농인 김씨는 45세에 귀농귀촌을 결심 후 첫 번째 작물로 어려운 참외농사를 시작하였다. 야심찬 도전이었지만 초보 농업인이었던 그는 부족한 정보와 노하우로 인해 여러 시행착오를 경험하게 되었다. 이후 귀농닥터 서비스의 멘티로 참여한 그는 귀농닥터와의 좋은 만남으로 인생작물인 상추를 찾아 1년 만에 자신만의 농법 노하우를 터득했고 귀농에 성공했다.

김씨의 사례처럼 귀농닥터 서비스는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적절한 지역과 품목 전문가를 찾아주는 서비스로, 해당 전문가를 ‘귀농닥터’라고 칭한다. 신지식농업인, WPL현장농업교수, 농업마이스터 등 10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귀농귀촌 희망자는 귀농닥터와 1대 1 멘토·멘티 관계를 형성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귀농귀촌종합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지역의 귀농닥터 이력을 검색할 수 있으며, 온라인 매칭 서비스로 귀농닥터가 실제 운영하는 농가에 방문해 현장감 있는 귀농귀촌 설계와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서비스 분야는 시·군별 귀농귀촌정착 및 농촌생활 안내 및 농지·주택 정보제공, 작목선택·재배기술, 농산물가공 ·유통 등이다. 귀농닥터 1명 당 5명까지 멘티 신청을 받을 수 있고 총 5회에 걸쳐 현업에 적용할 수 있는 상담, 실습, 벤치마킹 등을 지도하게 된다.

2016년부터 실시해 온 해당 서비스는 실제 영농 경험을 살린 멘토의 생생한 현장조언으로 귀농 설계에 도움이 된 사례가 알려지며 서비스 이용 건수 및 만족도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늘어나는 현장수요에 맞춰 올해 온라인 매칭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해 수요자들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신청 – 매칭 – 결과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한다.

또한 이용절차와 방법을 상세히 안내한 귀농닥터 리플렛을 전국 지자체와 귀농귀촌지원센터, 유관기관에 배치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귀농닥터 서비스는 전액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신청은 귀농귀촌종합센터 홈페이지 또는 농정원 귀농닥터 사업담당자를 통해 선착순 800명까지 가능하다.

박철수 원장은 “최근 귀농귀촌 증가 추세가 지속되면서 귀농 희망자들이 상담과 교육으로는 풀리지 않는 현장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데에 도움이 되고자 귀농닥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많은 예비 귀농인들이 활용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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