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김영길 기자] 오는 5월 17일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 및 국내 총 10개의 민간 의료기관·유치기관과 함께 의료관광객 수요가 많고 향후 확대 가능성이 크게 잠재된 러시아 극동지역 하바롭스크에서 서울 의료관광·비즈니스 현지 상담회를 개최한다.

최근 민간소비 및 투자회복 등에 힘입어 경제 회복세에 있는 러시아는 한국의 제4위 의료관광 대상 국가이다. 지난 2017년 사드 및 루블화 하락, 비자 문제 등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의료관광객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을 방문한 러시아 의료관광객수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2016년 러시아 입원 환자의 평균 재원일수는 당해 외국인환자 재원일수보다 9.2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입원환자의 1인당 평균진료비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러시아 의료관광객을 대상으 치료만이 아니라 웰니스 및 서울관광분야를 소개해 의료관광객 유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하바롭스크는 러시아 정부의 ‘신동방정책’을 통해 발전하고 있는 극동지역의 요충지로, 서울시는 보건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하바롭스크를 서울 의료관광 분야의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이번 의료관광 설명회를 통해 하바롭스크 주정부 및 연해주 주정부 관계자와의 미팅을 통해 러시아 극동 지방의 의료관광시장 저변을 확대할 만한 협력 방안도 논의할 방침이다. 이번 설명회에는 현지 70여개의 여행사 및 의료기관이 대거 참석한다.

의료관광 설명회에서는 서울시 의료관광 자원 및 현황을 소개하고, 참가 의료기관 및 외국인 환자 유치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 의료관광 상품을 발표하고 홍보한다. 또한 하바롭스크 주요 병원을 방문해 현지 의료진과의 교류를 추진하는 한편 1:1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실질적인 모객 기반을 확충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안준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하바롭스크 서울 의료관광 설명회를 계기로 러시아 극동지방에서 의료관광 목적지로의 서울 이미지가 제고되고, 서울의료관광이 러시아 극동 전 지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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