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최윤진 기자] ‘디자인이 예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화장품이라도 사기에 조금 꺼려진다’는 사람들이 있는 것처럼 요즘 화장품들은 가성비 못지않게 디자인 역시 매우 중요하다. 파우치와 화장대 속 자리 잡은 예쁜 화장품들은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소장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여기 크게 화려하진 않지만 우리가 좋아하는 음식을 생각나게 하는 익숙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뷰티템들이 있다.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고 사랑스러운 ‘푸드 뷰티템’ 4가지를 모아봤다.
라벨영의 ‘쇼킹 마요네즈 헤어팩’은 마요네즈의 성분이 모발 케어에 효과적이라는 말에 착안해 탄생된 제품이다. 최근 천연 헤어팩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식용 가능한 재료를 사용해 셀프케어를 하고 있지만 마요네즈는 그 시큼한 냄새와 끈적임 때문에 시도하기조차 쉽지 않다. 이에 라벨영은 마요네즈의 머릿결을 좋게 하는 성분은 그대로 참고하되, 냄새와 기름기는 제거한 신개념 천연헤어팩인 ‘쇼킹 마요네즈 헤어팩’을 선보였다. 용기와 제형도 일반적인 마요네즈를 연상시켜 꽤 ‘먹음직’스럽다. 푸석하고 손상된 모발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이며 200ml 용량에 가격은 약 24,000원이다.
다음으로는 홀리카홀리카에서 출시된 ‘에크 스킨 시리즈 2종’이다. 화이트와 베이지 두 가지 색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화이트 색상이 필링 젤, 베이지 색상은 클렌징 폼이다. 외형도 실제 달걀 같지만, 유정란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피부에 영양과 탄력을 부여해 깐 달걀 같은 매끈하고 투명한 피부로 가꾸어준다. 제품의 밑 부분은 평평하게 제작해 안정감을 더했다. 각질이 밀려오는 필링 젤과 클렌징 폼 타입으로 출시되었으니 취향에 따라 골라 사용할 수 있다. 140ml 용량에 가격은 각각 7,900원이다.
진짜 츄파춥스 사탕이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해당 제품은 사실 립 라커이다. 츄파춥스가 공식적으로 론칭한 츄파춥스 뷰티의 대표적인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사탕 모습 그대로의 디자인과 향까지 츄파춥스 사탕을 그대로 담았다. 선명한 컬러가 오래 지속되고 묻어남도 적은 것이 특징이다. 6가지 색상으로 기분과 때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7g의 용량에 가격은 약 15,000원 정도이다.
마지막으로 올리브영 화장품 브랜드 ‘라운드어라운드’와 빙그레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00맛 우유’ 화장품 라인이다. 바나나맛 우유로 큰 이슈가 되었던 이 제품은 이어서 딸기맛, 메론맛, 커피맛을 출시했다. 빙그레 우유들을 연상시키는 귀여운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바디워시, 바디로션, 핸드워시, 핸드크림, 립스크럽, 립밤 등 다양한 종류의 바디 케어 제품들로 출시되었으며, 각각의 맛에 따라 비슷한 향을 풍긴다.
당장 입에 넣고 싶을 만한 디자인으로 바르는 재미뿐만 아니라 보는 재미까지 선사하고 있는 푸드 뷰티템들은 점점 제품의 종류와 디자인이 다양해지고 있어 소비자들의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단순히 모양에만 집중한 것이 아니라 성분과 효과까지 챙기며 주목받고 있는 푸드 뷰티템! 당장 입에 넣고 싶게 만드는 비주얼로 바르는 재미뿐만 아니라 보는 재미까지 톡톡히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