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윤인성 기자] 한향림도자미술관이 경기도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 국내 유일의 도자전문 사립미술관을 신축하고, 오는 5월부터 일반 관람객에게 일부 개방한다.

한향림도자미술관은 1950년대를 전후로 한 국내외 현대 도자예술작품들을 중심으로 전시, 교육, 체험, 문화를 아우르는 복합예술문화 공간 성격의 국내 유일의 도자 전문 사립미술관이다. 한향림 옹기박물관 관장은 “오는 10월 본격적인 개관을 준비하고 있으며 1층 아트숍과 체험 공간, 4층 카페를 일반 관람객에게 우선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헤이리 예술마을 8번 게이트로 들어오는 통일 동산 언덕 아래 위치한 이 새로운 미술관은 총 500평 규모에 5층으로 지어졌다. 앞서 개관한 옹기박물관과 현대도자미술관의 개성 있는 외형과 달리 도자 미술관은 백색 외장의 단순한 형태로, 내부 역시 콘크리트 벽돌과 원목 판재 등 가장 기본적이고 화려하지 않은 단순 내장재를 사용하였다. 한향림 관장은 “역사와 예술, 문화, 자연 등 모든 요소를 포용적으로 아우르기 위해 최대한 미니멀하게 공간을 비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향림도자미술관 신축건물의 내부는 총 5층으로 지층 수장고 및 서고, 1층 아트숍 및 체험장, 2·3층 전시실 및 강의, 세미나실, 4층은 카페와 야외 테라스로 구성되어 있다.

1층 아트숍은 복합예술 공간을 지향하는 전문 아트숍으로 Jay & Lim Collection의 소장품들을 감상하고 함께 공유할 수 있으며, 미술관에서 선정한 젊은 작가들의 참신한 작품들도 구매할 수 있다.

아트숍 맞은편에 위치한 도자기 체험장은 최대 100명까지 수용가능하며 흙 놀이, 타일자석 만들기, 유물복원 체험, 물레체험, 머그잔 및 기물에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가족이나 연인 단위는 물론, 유아 및 어린이, 학생, 모임 및 단체, 기업 등의 단체 체험이 가능하다.

4층에 위치한 카페는 헤이리가 한눈에 보이는 멋진 조망이 한 눈에 들어온다. 향긋한 커피와 함께 현대미술의 거장 피카소와 한국화의 대부 운보 김기창의 도자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 새로 신축한 한향림도자미술관 전경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 새로 신축한 한향림도자미술관 전경
한향림도자미술관 1층에 위치해 있는 도자체험공간, 최대 10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한향림도자미술관 1층에 위치해 있는 도자체험공간, 최대 10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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