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2017년) 출발 식전 행사 퍼레이드
제25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2017년) 출발 식전 행사 퍼레이드

[한국미디어뉴스통신=신부영 기자] 오는 4월 28일 오전 7시 40분부터, 제26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가 잠실종합운동장~성남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국제 공인 휠체어마라톤대회로 1992년 대구에서 처음 개최한 이후 2004년부터 서울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

휠체어 마라톤은 앞바퀴 하나, 뒷바퀴 두 개가 달린 경기용 휠체어 바퀴를 손으로 밀어 달리는 것으로 0.01초의 차이로 승부가 결정되기도 할 만큼 박진감 넘치는 경기이다. 경주용 휠체어는 속도 조절에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경주로 중간에 물을 제공할 수 없기 때문에 선수들은 각자의 휠체어에 물통을 부착하고 경기에 임하며 헬멧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경기 종목은 풀 코스(42,195km), 하프 코스(21.0975km), 핸드사이클(21.0975km), 5km 경쟁 종목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5km 어울림(비경쟁) 종목 등 5개 종목으로, 총 14개국의 휠체어마라톤 선수와 시민 등 3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 풀 코스(42.195km)는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International Paralympics Committee) 공인대회로 대회 기록은 국제 공인 기록으로 인정된다.

이번 대회 풀 코스 종목에는 2004년 서울대회부터 계속 참가하면서 2013년 1시간 20분 52초로 풀 코스를 완주한 일본의 Hokinoue Kota(호키노우에 코타) 선수와 2016년 서울 대회 우승자였던 태국의 Tana Rawat(트라왓) 선수 등 세계 무대에서 선두권을 달리는 선수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경기 종료 후 시상식장(올림픽주경기장)에서는 대회를 축하하고 참여한 선수들과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대학 동아리팀들의 다양한 댄스와 노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대회를 공동 주최하는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광환 회장은 “장애를 극복하려는 의지로 한계에 도전하는 휠체어마라토너들에게 큰 응원을 보내달라”며 “서울 시민의 국제적인 축제로 자리 잡은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이번 대회에도 양보와 배려의 큰 관시을 보여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대회 당일 마라톤 코스에 해당하는 잠실종합운동장과 성남을 오가는 주요 도로변은 오전 7시 20분부터 11시 20분까지 구간별로 순차적인 교통통제가 이루어진다. 구체적인 교통 통제시간과 교통통제에 따른 우회 도로 등 자세한 사항은 120 다산콜센터(국번 없이 120),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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