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군북 3·1독립운동기념사업회 박기학 회장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서로에게 무관심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21세기 들어 우리 사회는 물질적으로 많은 풍요를 누리며 살아가고 있지만 정신적으로는 극도의 빈곤을 보이고 있으며 이런 현상은 인정이 메마른 인간사회를 만들어 급기야 우리 사회의 아름다웠던 미풍양속을 날로 파괴할 것이란 자조 섞인 목소리가 높다.

박기학  회장
박기학 회장

점점 각박해져만 가는 현대 사회에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며 훈훈한 온정을 베풀고 있는 인물이 있다. (사)군북3·1운동기념사업회 박기학 회장이 바로 그 주인공. 박기학 회장은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늘 봉사와 실천을 생활로 여기며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평소 봉사와 나눔을 인생철학으로 삼고 있는 그는 나눔과 봉사가 시대의 화두로 자리 잡은 요즘 ‘건강한 사회’, ‘아름다운 사회’ 구현을 위해 기부와 나눔의 홀씨를 퍼뜨리고 있다.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배려하며 타의 귀감이 되고 있는 박 회장의 본격적인 선행은 1997년도부터 시작됐다. 자신이 수확한 쌀을 연 18회(2880kg)에 걸쳐 지역 노인회에 기부했으며, 사랑의 쌀 전달 6회 약 10톤, 어려운 세대 성금 기탁 11회 1100만 원, 지역학교 장학금 전달 16회 1220만 원 등을 통해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또한 지역의 5개 고등학교에서 1명씩 선별, 5명의 학생과 가정이 어려운 학생 10명 등에게 군북3·1운동기념사업회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따뜻한 리더십으로 각박해져가는 사회에 ‘빛과 소금’ 같은 역할을 담당하며 나눔문화 확산과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온 박 회장은 “주민복지와 지역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하여 살기 좋은 군북면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군북면의 ‘나눔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남다른 추진력과 결단력을 갖추고 지역주민들의 일이라면 하던 일도 멈추고, 달려드는 열정적인 자세와 헌신적인 지역 활동 탓에 ‘형식적인 말보다는 실천이 앞서는 사람’이라는 평을 들어 온 박기학 회장은 많은 말보다는 귀를 넓게 열고 항상 ‘주민의 발’을 자처하여 지역사회를 두루 살피고 있다. 오랜 시간 주민들의 두터운 신임을 받아 지난 1973년부터 1979년까지 7년간 이장을 한데 이어 1993년부터 현재까지 25년간 연속으로 이장을 맡아 활동하면서 군북면 발전에 앞장서 오고 있다.

그동안 마을청소, 공동풀베기 등 봉사의 생활화에 솔선수범해 왔으며, 2013년 제23회 함안군민상 봉사활동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2007년 함안군이장협의회회장, 2009년 바르게살기운동 함안군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사)군북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을 맡아 군북 3·1독립운동 기념탑 건립에 기여하기도 했다. 지난해 함안군보건소와 군북3.1독립운동기념사업회(회장 박기학)가 주최하고, 군북면 걷기운동 동호회(회장 이정희)와 군북면 체육회(회장 이병석)가 주관한 ‘면 동호회 발대식’과 백이산 숙제봉 둘레길 조성을 기념하는 ‘면민 건강걷기대회’는 생활 속 걷기 활성화와 주민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박기학 회장은 “최근 전반적으로 어려운 경제 속에 우리 사회의 온정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시민의식을 기초로 정이 넘치는 따뜻한 군북면을 위해 보다 살기 좋고 밝은 생활로, 상호연대하면서 구축해가겠다.”고 의지를 표했다.

박기학 회장은 2013년 함안군민상, 2017 글로벌 신한국인 대상(대한뉴스 주관), 장관표창 2회, 도지사표창 3회,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 표창 2회 등 다수의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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