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없는 거리 운영 사진
 차 없는 거리 운영 사진

[한국미디어뉴스통신=김영길 기자] 오는 4월 15일부터 광화문 삼거리에서 세종대로 사거리 방향 550m가 매주 일요일마다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지난 2013년부터 매월 1·3주 운영하던 차 없는 거리를 이제 매주 일요일마다 운영하며, 차량통제 시간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로 변경했다.

매주 운영을 통해 특별 행사가 아닌 상시 보행공간으로의 인식 변화를 꾀하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시민 일상공간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서울시는 세종대로 곳곳에 캠핑텐트나 에어베드 등을 비치해 편히 쉴 수 있는 쉼터 공간을 마련하고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는 공간과 작은 서가 등도 비치해 커다란 노천카페로도 운영할 계획이다. 자유롭게 돗자리나 텐트를 펼칠 수 있는 ‘시민 피크닉 공간’도 마련된다.

이와 더불어 휴식에 즐거움을 더해줄 버스킹 공연과,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 체험도 준비되며, 14개의 뉴스포츠 종목을 스포츠 지도사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찾아가는 체육관’도 운영된다. 라퍼커션, 비보이 공연 등 4월 특별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서울시는 효율적인 차 없는 거리 운영을 위해 행사 당일 세종대로 일대의 교통을 통제하고 경찰과 함께 주변 13개 교차로와 주요 횡단보도에 경찰, 모범운전자, 안전요원 등을 분산 배치해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교통 흐름을 조절할 계획이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매주 일요일 세종대로가 차가 아닌 사람을 위한 공간이 된다”며 “시민들이 도심 속 여유를 즐기고 새로운 한주를 위한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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