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TOS 2018(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4월 3일(화)부터 닷새간 일산 KINTEX 제1,2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금속 절삭 및 금형 가공 장비, 공구, 측정, 자동화, 부품·소재, 모션컨트롤 등 다양한 품목 전시와 제조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4차 산업혁명 특별관’ 전시를 통해 분야별 트렌드를 제시한다. 전시 현장에는 4차 산업혁명 컨퍼런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이벤트도 진행되어 명실상부한 제조인의 축제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 주요 인사들 참석하여 자리 빛낸 개막식
4월 3일 KINTEX 제 1전시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권영두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장, 이무라 유키오 일본공작기계협회장, 마르코 델라 세타 이탈리아 대사, 마크 내퍼 주한 미국 대사 대리 등 주요 인사 및 업계 종사자들이 참석했다.

SIMTOS 2018을 주최하는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권영두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참가업체들에게는 그간 땀 흘려 개발한 신제품이 그 빛을 발하여 새로운 시장이 창출되는 기회가, 참관객에게는 최적의 솔루션을 만나 자사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전시회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

개막식 이후 주요 인사들은 두산공작기계, 에이치케이(구.한광), 스맥, 현대위아 등 참가업체 부스를 방문하여 공작기계 및 자동화 관련 기술의 국내 기술 수준과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혁신적인 생산제조기술 및 제품, 솔루션을 둘러보았다.

▲ 장비 업계, 생산성 향상에 초점 맞춘 기술 고도화 뚜렷
복잡한 제조 환경 속에서도 고도의 생산성을 유지하기 위한 공작기계 업계의 융·복합 트렌드는 올해도 여전하다. 두산공작기계, 현대위아, 화천기계, 디엠지모리코리아, 야마자키마작 등 국내외 메이저 장비 업체들은 공정이나 시스템 간 결합을 통해 공정을 단축하고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켜줄 장비들을 대거 출품했다.

레이저 절단 가공 분야는 파이버 레이저를 앞세워 성능과 에너지 절감 이슈를 동시에 공략하는 추세다. 10kW 파이버 레이저 가공기를 출품한 바이스트로닉코리아를 비롯해 에이치케이(구 한광), 아마다, 한국트럼프지엠비에이취 등 다수의 기업이 자사의 첨단 기술에 기반한 고출력 파이버 레이저 가공기를 전시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 생산제조분야 관통한 키워드, 4차 산업혁명
‘Capture the future : 4th Industrial Revolution’이라는 전시 주제에 걸맞게 전시장 곳곳에는 4차 산업혁명의 키워드를 내세운 솔루션들이 상당수 전시되어 있다. 유니버셜로봇, 한화테크윈 등은 무인 공장 실현의 핵심 요소로 부상한 협동로봇을 전시 중이며,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인 지멘스는 공작기계 제조의 디지털화 및 사용자 관점의 디지털 모니터링을 구축하기 위한 통합 포트폴리오를 출품했다.

주최측이 야심차게 준비한 ‘4차 산업혁명 특별관’에는 게링코리아, 두산로보틱스, 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 샌드빅 코로만트, 화천기계 등의 업체들이 현실적인 스마트공장의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가공 장비 중심의 시연을 진행 중이다.

▲축제 분위기 더하는 이벤트
‘한국관’이 운영되는 KINTEX 1전시장 5 Hall 앞에서는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포토존 이벤트’가 한창이다. SIMTOS 2018 EI를 본 딴 대형 조형물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면 매일 선착순 100에게 즉석 사진 및 커피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이벤트에 참가한 한 참관객은 “필요한 정보도 얻어 가고, 특별한 추억도 남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해주는 알짜배기 전시회로 자리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국내외 35개국, 1,222개사, 6,010부스 규모로 참가한 SIMTOS 2018은 이달 7일(토)까지 개최된다. 생산 제조 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적절한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면 국내외 최신 기술 및 제품이 총집합 하는 2년에 한번뿐인 기회를 놓치지 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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