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okj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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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디어뉴스통신=김영길 기자] 호주 한인사회에 납치 미수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라이드시 피터김 시의원의 자택에 괴한이 침입해 당시 집에 혼자 있던 김씨의 아들을 납치하려다 미수해 그친 사건으로 용의자로 체포된 최씨가 지인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채널 10의 보도에 의하면 지난 1월 5일 최씨로 추정되는 괴한은 택배 기사로 가장해 헬멧을 쓴 채 김 시의원의 둘째 아들(16세)이 문을 열자마자 집안으로 무단 침입했다. 그리고 김 군의 얼굴을 망치로 가격하고 납치하려고 했지만 가까스로 집 뒷문으로 도망친 김 군이 소리를 지르며 이웃에게 경찰에 신고를 요청하자 달아난 것으로 전해진다.

사건을 수사한 라이드 경찰은 26일 가장 유력한 용의자 최씨를 자택에서 검거했다. 김 군을 가격한 망치에서 최씨의 지문이 나왔고, 당일 최씨가 김 시의원의 집 근처에서 전화를 걸고 있는 것을 본 증인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경찰은 최씨가 평소 도박중독자에 사업에도 실패해 금전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파악했다. 따라서 그가 지인인 김씨의 아들을 납치해 돈을 요구하는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최씨는 범죄 시각 가족과 있었다고 주장하며, 범죄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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