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돌봄서비스 플랫폼 ‘엄마를 부탁해’, 장롱면허 요양보호사들을 위한 일자리 기회 제공

[한국미디어뉴스통신=최윤진 기자] 2008년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의 도입으로 시행된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이 지난 3월 31일 전국 73개의 시험장에서 치러졌다.

작년 한 해만해도 합격자가 9만7997명에 이르는 요양보호사는 매해 많은 자격 인원이 배출되고 있지만, 실제로 근무하고 있는 요양보호사는 매우 적어 약 80%에 이르는 인원이 장롱면허인 셈이다. 해당 자격증 취득을 위해서는 240시간의 교육을 이수하고 시험에 합격해야 하며, 평균 50만원인 교육수강료는 국비로 지원되는 경우가 많아 요양보호사를 양성하기 위해 투자되는 정부 예산도 만만치 않다.

이에 노인돌봄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엄마를 부탁해’는 이 같은 장롱면허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아직 현장의 일을 경험해보지 않은 신입 요양보호사들의 심리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다양하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엄마를 부탁해에서 시행하고 있는 ‘효돌보미 제도’가 이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엄마를 부탁해 노인돌봄서비스’는 함께 외출 돌봄, 일상 가사 돌봄, 산책 말벗 돌봄, 간병 간호 돌봄을 비롯한 7가지 서비스로 구분되어 있으며 서비스를 제공하는 효돌보미의 성별과 연령 등을 고려해 본인이 직접 제공 가능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1회씩 서비스를 예약하고 이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되어, 요일이나 시간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근무할 수 있다.

효돌보미 구직 신청은 엄마를 부탁해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