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최윤진 기자]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는 학내분규로 학사운영의 파행을 겪고 있는 ‘학교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총신대학교’(이사장 박재선)와 ‘총신대학교’(총장 김영우)에 대해 오는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총신대 총장의 입시·학사, 교비횡령, 학교 사유화 등 부당한 학사운영 의혹에 대해 학생들이 이번 학기부터 수업거부 및 본관 점거 농성을 지속하며 총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음에 따라 자체 해결의 전망이 없다는 판단 하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교육부는 사립대학정책과장을 단장으로 하는 8명의 실태조사단을 구성하여, 이번 사태의 원인인 총장과 관련된 민원(교비횡령, 금품수수 의혹 등)을 중심으로 학사·인사·회계 등 학교법인(학교) 운영 전반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규태 교육부 고등교육정책관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총신대의 학사운영을 조속히 정상화하고, 조사결과 위법 부당한 사실이 드러나면 관련자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총신대는 지난 2017년부터 총장의 학교 사유화 및 횡령에 대한 반발로 학생들의 점거 및 강성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총장이 불법용역을 불러 진압을 시도하는 등 사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어 신속한 정상화 조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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