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패럴림픽 성화봉송 주자가 성화를 봉송하고 있다
2018 평창 패럴림픽 성화봉송 주자가 성화를 봉송하고 있다

 

[한국미디어뉴스통신=최윤진 기자]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을 기념하는 전국 5개 권역(제주, 안양, 논산, 고창, 청도) 및 국내·외에서 모인 8개의 불꽃이 지난 3월 3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하나가 된 후 강원도에서 동행의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패럴림픽 성화는 ‘언제나, 어디서나, 함께하는’ 꿈과 열정 그리고 미래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란 슬로건으로 강릉 시내를 달리며 패럴림픽 붐을 조성했다.

지난 3월 8일 이루어진 성화 봉송은 강릉항과 나항진해수욕장 사이 하늘에 위치한 아라나비 짚와이어를 활용해 강릉의 빼어난 풍경을 전 세계에 소개했다.

짚와이어 봉송에는 김동식 강릉시 장애인 체육회 상임부회장이 참여하여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응원하고 바다 멀리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의 메시지를 날려 보냈다.

이날 봉송에는 오픈스테이지 퍼레이드 ‘반다비의 위대한 여정’이 성화봉송과 함께 펼쳐져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2018 평창 대회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탤런트 홍종현과 탤런드 최지우, 가수 바다, 뮤지컬 배우 김소현·손준호 부부, 등의 유명인과 패럴림픽 보치아 종목 금메달리스트 정호원 선수, 대한장애인컬링협회 최종길 회장 및 장애인체육회 배동현 선수단장 등 스포츠인 등 다양한 분야의 주자들이 2인 1조로 함께 뛰며 동행의 의미를 보여주었다. 또한 앤드류 파슨스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 위원장과 로버트 스테드워드 IPC 창립 위원장도 주자로 참여해 전 세계의 패럴림픽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강릉시청 2층 대강당에서는 오후 5시 30분부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성대한 지역 축하 행사가 펼쳐졌다.

행사장에는 장애인들이 편하게 이동 및 관람할 수 있게 휠체어 진입로 및 휠체어 배치석이 마련됐으며 수화 통역 등이 진행돼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즐기는 장이 됐다.

행사에 참석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여형구 사무총장은 “언제나, 어디서나, 함께하는, 열정과 화합의 패럴림픽 성화가 전국에서 출발, 서울과 강원도 주요 도시를 거쳐 드디어 강릉에 도착했다”며 “이번 성화봉송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별’을 없애고 ‘동행’의 길로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여 사무총장은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패럴림픽 성화는 금일 3월 9일 평창에 도착해 8일간의 대장정을 마감하고 개회식장의 성화대에 점화되어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의 본격적인 시작을 전 세계에 알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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