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윤인성 기자] 사회적 기업인 디자인마이러브가 출판 브랜드 파란책방을 통해 출간한 ‘나에게 쓰는 편지’를 이북오도청에 전달했다.

그간 장애인 예술가를 지원하며 장애인 인식 개선에 앞장서 온 디자인마이러브는 이번 ‘나에게 쓰는 편지’ 선물 릴레이 캠페인의 첫 대상을 분단의 아픔과 외로움을 안고 살아가는 이북오도민의 고령자로 정하고 ‘나에게 쓰는 편지’ 250권을 기부했다.

‘나에게 쓰는 편지’는 일기장 형식의 도서로 이북오도민들에게 자신들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질문을 하며 질문에 대한 답과 그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아름다운 시와 세기의 명언, 고난을 극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만들어 가고 있는 장애인 예술가들의 이야기 또한 담고 있다.

이북오도청 심상진 사무총장은 “책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책의 질문들과 답을 쓸 수 있는 구성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 좋았고 특히 책의 내용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내용이어서 의미 있었다”고 전했다.

책을 선물 받은 다른 이북오도민 고령자는 “책에 글을 쓰고 메모 할 수 있어서 내용을 잊어 버리지 않을 수 있었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쓰는 책이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두, 세 번 읽어 보고 싶은 책”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좋은 명언들이 일러스트와 함께 책 곳곳에 잘 배치되어 있어서 쉽게 읽을 수 있었고, 전기 감전 사고로 양팔을 잃은 석창우 화백이 화가로 재탄생하게 된 이야기에서는 많은 분들이 큰 용기를 얻게 되었다”는 평도 있었다.

디자인마이러브 이윤형 대표는 “나에게 쓰는 편지를 받은 사람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타인을 이해하며, 나아가 사회 전체에 나비효과처럼 커다란 변화의 물결을 만들기를 바란다”며 “특히 모든 사회 변화의 시작은 개인으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사회를 이루는 개인들의 삶에 대한 태도와 생각이 과거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삶에 대한 태도와 생각은 사람의 정서를 근간으로 파생되기 때문에 사람의 정서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디자인마이러브 선물 릴레이 캠페인
디자인마이러브 선물 릴레이 캠페인
나에게 쓰는 편지 표지
나에게 쓰는 편지 표지
나에게 쓰는 편지 내지
나에게 쓰는 편지 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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