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족 혼술위한 음식점, 점심은 식사한끼, 저녁엔 분위기 좋은 이자카야로 변신

[한국미디어뉴스통신=서재탁 기자] 혼족은 2010년대 부터 1인가구가 늘어나기 시작되며 나홀로족에서 진화된 '혼족' 으로 불리기 시작한 신조어로 새로운 생활양식의 사람들을 말한다. 혼자 밥을 먹거나 취미, 쇼핑을 즐기며, 여행도 혼자다니는 그런 성향을 갖은 사람들을 일컫는 줄임말이며 어쩔수 없이 혼자사는 독거의 개념과 틀린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사람들이 추구하는 새로운 라이프 패턴이다.

보통 사회생활을 하는 직장인을 비롯 점심에 '밥한끼 때운다'는 개념으로 끼니를 대충 해결하는 사람들, 금전적인 이유, 같이 먹을사람이 없어서.. 등등 식사문화도 예전 같지 않지만 그래도 밥한끼 대접받고 싶다는 마음은 누구나 같을 것이다. 트렌드에 따라 과하게 변화되는 음식문화 속에 요즘 괜찮은 먹거리를 찾기가 쉽지않고 인스턴트 도시락으로 때우는 이들에게 집밥 같은 점심 한끼를 대접해주는 음식점이 있다면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은 듯한 감동이 밀려 올 것이다.

영등포 당산역 주변 나만의 밥집으로 직장인들의 점심을 해결하고 나아가 손님들과 음식문화를 만들어가는 인생밥집을 소개하려한다.


이곳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점심은 식사만 되며 정성스런 요일정식, 저녁시간은 혼술 족과 음주를 사랑하는 분들이 찾게 만드는 이자카야로 변신한다. 점심 5일은 주인장이 직접 공수한 재료를 통해 메뉴가 정해지고 사전에 미리 SNS를 통해 공지한다. 메뉴를 고를 수 없다는 얘기다.
까탈스런 입맛과 처음 접한 이들은 당황 할 수 있고 음식점 입장에서 매출을 생각한다면 엄청난 모험을 하는 샘이다. 하지만 주인장은 자신만에 음식철학을 갖고 준비한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매장 내부는 2인석 테이블 두곳과 주방이 보이는 바에 10명 정도 앉아 먹을수 있는 곳이 전부다. 음식조리 과정과 위생상태를 테이블에서 모두 확인이 되고 주인장의 간결하게 차려입은 유니폼은 정통일식 쉐프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음식의 맛과 정성으로 평가해 달라는 말을 전하듯 절도 있게 음식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였다.

함박스테이크 정식

 

돈카츠우동정식

육개장정식

백숙반마리정식

소불고기정식

청국장정식

나가사끼짬뽕 알밥정식

비프카레 우동정식

감자탕정식

고등어정식


밥량 반찬량 모두 과하지 않고 한사람이 딱 적당하게 먹을 수 있는 양으로 맛있는 점심한끼로 충분한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편안한 분위기, 정갈하게 정리된 음식 비쥬얼과 MSG맛이 느껴지지않는 담백한 맛에 놀라고 점심1인 식사 가격에 또 한번 놀랐다. "6,500원 이다."

일반 소비 물가가 오르다보니 도심지역 평균점심 값이 7,000원대이며 직장인들이 즐겨먹는 도시락 배달과 편의점 도시락가격과 비교했을때 선택 할 만한 메리트가 충분히 있다.
 

점심은 고객을 위한 서비스다. 저녁 장사가 진짜다!

이곳은 점심식사가 끝나고 저녁시간에는 분위기 좋은 이자카야 주점으로 변신한다. 주인장의 경영철학을 느낄수 있는 부분이다. 요리에 열정이 있는 부지런함과 좋은 음식을 손님에게 대접하고자 하는 마음이 고스라니 보이며 이곳에서 만 먹을수 있는 특별메뉴들이 있다. 모 방송해서 나온 심야식당이라는 프로처럼 주인장이 다음에 선보일 안주를 자리에 있는 손님들에게 시식을 시킨다. 맛의 반응, 음식에 재료 등을 감안해 가격을 정하고 메뉴에 장착시킨다.

기존 메뉴로 나오는 메뉴들 또한 보통 주점에서 맛 볼수 없는 특이한 메뉴들이 많고 가격 또한 착하다.

대표 술안주 조개술탕은 수산시장을 통해 직접 고른 조개와 해산물을 미리손질하여 주인장 국물내기 비법으로 엄청난 국물맛을 낸다. 주당들은 각3병은 준비해야 할 엄청난 맛이며 조개술탕을 먹고난 다음 국물로 만들어주는 봉골레 파스타는 다시 소주한병을 시키는 매력을 지녔다.

장인 정신과 프로의 맛을 느낄수 있는 이곳은 지금 점심을 한끼 먹으려면 15분이상의 기다림을 견뎌야하며 하루 200인분 한정 판매한다. 저녁 주점은 5시부터 개장을 하며 규모가 크지않아 기다림은 있을수 있으니 미리 숙지하고 방문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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