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최윤진 기자] 대구시와 대구지방경찰청은 오는 5월 27일까지 교통사고 30% 줄이기 특별대책의 일환으로 현재 48개교에 설치한 노란색(특수색) 신호등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노란색 신호등 설치사업은 보행자와 차량운전자의 시인성을 개선하여 어린이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사업으로 기존의 일반적인 검은색 교통 신호등과 달리 명시성과 가독성을 높여 차량 운전자들이 어린이 보호구역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대구시는 지난 2015년 2개 초등학교에 처음 시범 설치하여 지난 2017년까지 48개교 앞 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에 설치를 완료했다.

실제로 노란색 신호등 최초 설치 이후 2014년도와 2016년도 해당 보호구역의 교통사고 빈도를 비교한 결과, 8건에서 4건으로 약 50%의 교통사고 감소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차량운전자들이 안전운전에 더욱 주의하고, 초등학생들은 교통 신호등을 더욱 준수하는 것으로도 확인되었다.

이번에는 교통안전 취약지에 우선적으로 설치해 어린이 교통안전을 확보하고,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구역에 수명이 경과한 신호등을 노란색으로 교체해 시인성 뿐만 아니라 경관개선 효과 또한 확보할 예정이다.

대구시 김종근 건설교통국장은 “어린이 보호구역에 차량 운전자가 더욱 안전 운전할 것을 당부 드린다”며, “교통약자인 어린이들을 더욱 보호하고 배려하는 교통 환경 조성에 대구시가 더욱 앞장서겠다” 라고 밝혔다.

교통신호등 비교(좌 당초신호등, 우 변경신호등)
교통신호등 비교(좌 당초신호등, 우 변경신호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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