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휘닉스 스노 파크에서 진행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전에 출전한 미국의 Chloe Kim
평창 휘닉스 스노 파크에서 진행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전에 출전한 미국의 Chloe Kim

 

[한국미디어뉴스통신=최윤진 기자] 재미교포 출신 천재 스노보더 ‘클로이 김’(미국)이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클로이 김은 금일 2월 13일 오전 휘닉스 스노보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8.25점을 획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클로이 김은 이날 결선 1차 시기서 이미 93.7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획득하였지만 2차 시기서는 실수로 인해 41.50점을 획득했다. 하지만 3차시기서 더 높은 기술을 구사하여 역대 최고점인 98.28점을 받아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최고점인 91.75점보다 높은 점수이다.

올해로 만 17세인 클로이 김은 이번 우승을 계기로 동계올림픽 사상 두 번째 2000년대생 금메달리스트로 등극했다. 지난 소치 동계올림픽에는 나이제한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했지만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첫 번째 올림픽 데뷔를 한 그녀는 당당히 세계 정상에 올라 그동안 각종 대회를 통해 쌓아온 정상급 기량을 입증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중국의 류자위 선수가 85.20점으로 2위, 미국의 켈리 클라크가 76.25점으로 3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진다.

저작권자 © 한국미디어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