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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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디어뉴스통신=최윤진 기자] 지난 2월 6일 대만 동부 화롄 지역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

대만 중앙기상국에 의하면 지진은 현지시간 6일 오후 11시 50분경 화롄 현 근해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10km로 측정된다.

현재 지진으로 인해 도로가 갈라지고 건물이 기울어지는 등 많은 피해를 입었으며 2명의 사상자와 2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화롄 시에 있는 10층짜리 마샬 호텔은 지진으로 무너져 매몰되어 있는 피해자들의 구조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가스관 손상으로 인한 누출과 금이 간 다리로 인해 통행이 금지되는 등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만은 환태평양 조산대 ‘불의 고리’에 속해 매년 크고 작은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남부 지방에서 발생한 6.4규모의 지진으로 115명이 숨진 바 있으며, 1999년에도 전국을 뒤흔든 지진으로 2천여 명이 사망했다.

외교부는 금일 2월 7일 오전 대만 화롄 지역 지진 발생 관련 신변안전 유의 안내문을 게재하여 대만 거주 또는 여행 중인 국민들에게 지진 발생 지역 방문 및 체류를 자제하고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한편 대만에서 지진피해를 겪은 국민들은 SNS 통해 "살면서 이런 지진을 느껴보다니", "벌써 두 번이나 겪었는데 두렵다" 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현지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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