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 디자인 산업 발전 및 디자인 커뮤니티 위상 높인 디자이너 발굴 위해 마련

 

한국여성디자이너협회(회장 김현선, 이하 KWDA)는 ‘제2회 한국여성디자이너협회 어워드’를 개최하고 올해의 수상결과를 발표했다.

KWDA 어워드는 국내 여성 디자인 산업을 발전하고 여성 디자인 커뮤니티의 위상을 높인 훌륭한 여성 디자이너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년 ‘평생공로상’, ‘디자인 리더십상’, ‘자랑스러운 여성 디자이너상’, ‘차세대 여성 디자이너’ 등 총 4개 부문에 걸쳐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먼저, 올해의 평생공로상에는 ‘월간 디자인’ 발행인 디자인하우스 이영혜 대표가 선정됐다. 이 상은 문화 예술 디자인계에서 평생을 받쳐 기여한 여성을 발굴하고 관련 업적을 디자인 커뮤니티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이영혜 대표는 수년에 걸쳐 헌신적으로 ‘월간 디자인’을 발행하며 한국 디자인의 역사를 보관하고 기록한 바 있다.

‘디자인 리더십상’에는 코오롱인더스트리㈜FnC 한경애 상무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 상무는 디자이너로 시작해 코오롱인더스트리FnC의 사업 본부장까지 역임한 다재 다능한 여성 임원으로써 현재 코오롱 내 총 5개의 브랜드를 맡고 있다. 특히 시리즈(series;) 브랜드에 남성 1세대 편집샵 개념을 도입하여 성공적으로 안착, 대한민국 대표 남성브랜드로 발전시켰으며, 2012년 대기업 최초 래코드(RE;CODE)라는 업사이클 브랜드를 론칭하기도 했다.

또한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 김선정 대표가 ‘디자인 리더십상’을 공동 수상했다. 김 대표는 베니스비엔날레의 한국관 커미셔너(2005), 동시대예술축제 ‘플랫폼’의 총감독(2006-2010), 미디어 시티 서울 ‘트러스트’의 총감독(2010), 제9회 광주비엔날레 ‘라운드테이'블’의 공동감독(2012), 도큐멘타의 에이전트(2013), 광주 아시아문화개발원 정보원 예술감독(2014-2015), 아트선재센터 관장(2016-2017), 리얼 디엠지 프로젝트의 예술 감독(2012-2017)을 역임했다. 그 중에서도 광주비엔날레가 지역 작가들이 세계적인 작가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도록 리더십을 발휘해 오고 있다.

‘자랑스런 여성 디자이너’에는 해외 무대에서 전시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일본 도카이대학 예술학부 신주리 교수, 중국상해대 백민주 교수, 뉴디스 김현주 대표, 숙명여자대학교 미술대학 학장이자 숙명문화원장으로 활동 중인 이진민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뉴욕에서 활동 중인 권이선 큐레이터가 주목할 만한 ‘차세대 여성 디자이너상’ 부문에 선정됐다. 권 큐레이터는 건축과 도시환경 속에서 보여지는 디자인, 예술작품을 주로 다루고 있으며, 저서로는 <모두의 미술-뉴욕에서 만나는 퍼블릭 아트 (2017)>, <뉴욕의 특별한 미술관 (2012)>이 있다.

한국여성디자이너협회 김현선 회장은 “한국 여성 디자이너의 위상을 높이고자 실시한 KWDA 어워드가 2회를 맞으며 더욱 성숙해지고 여성 디자인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여성 디자이너의 다양한 브랜드를 소개하고 역량 있는 디자인 창업자를 발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2회 KWDA 어워드 시상식은 오는 2월 6일 동대문디자인프라자(DDP)에서 열리는 여성디자이너협회 총회 석상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수상작 및 시상에 대한 추가적인 문의사항 한국여성디자이너협회 전화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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