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서재탁 기자]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위원장: 대통령, 이하 위원회)가 초등학교 1학년 입학기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해 관계부처와 함께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금년에는 초등학교 1학년 입학생 자녀를 둔 중소기업 및 민간기업 근로자의 근로시간 단축제, 유연근무제 사용을 적극 장려할 예정이다. 또한 입학기 10시 출근, 자녀돌봄휴가제 도입, 근로시간 단축 비용 지원 등의 제도를 추진하여 근로자가 자녀돌봄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업 참여 캠페인도 실시할 방침이다.

방과 후 돌봄 공백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초등돌봄교실, 지역아동센터, 아이돌보미, 공동육아나눔터 등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학교 여건에 따라 초등돌봄교실 수용 인원을 최대한 확대하고, 초등돌봄교실에 선정되지 못한 아동들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와 공동육아나눔터, 지역아동센터 등을 통해 입학기 돌봄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여성 근로자의 경력 단절이나 여성 근로자 고용기피현상을 막기 위해 육아기 근로자의 근로시간 단축과 남성 육아휴직(휴가)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평등육아의 걸림돌이 되는 작은 사항들도 적극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위원회는 이 외에도 초등학교 입학기 돌봄 부담 해결을 위해 간담회나 세미나를 통해 현장 소통 행보를 계속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김상희 부위원장은 “육아기 자녀는 부모 뿐 아니라 정부, 기업 등 사회가 함께 돌봐야 한다는 인식 하에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관계부처와 치밀하게 준비하여, 다가오는 입학기에 부모와 아이들이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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