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서재탁 기자] 오는 2월 21일부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18 열린 관광지 공모’를 진행한다.

‘열린 관광지’는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동반 가족 등 모든 관광객들이 제약 없이 관광지를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barrier free) 관광지를 의미한다.

통계청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말 기준으로 등록 장애인 인구는 251만 명,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707만 명이며, 특히 전체 장애인 2/3가 월수입 99만원 이하로 알려진다. 정부는 이러한 현실 속에서 관광복지 확대와 관광 기반시설 개선을 통해 미래 관광 수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열린 관광지 조성을 국정과제로 지정하고 오는 2022년까지 100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열린 관광지로 선정되면, 무장애 관광코스 개발, 종사자 교육, 무장애 맞춤형 컨설팅, 온·오프라인 홍보 등이 지원되며, 사업이 시작된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17개소가 열린 관광지로 선정되었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이미 조성된 열린 관광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접근편리도 등 전반적인 항목에서 만족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 공모에는 지방자치단체 및 민간사업자 누구나 관광지 또는 관광사업장 명칭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이미 장애물 없는 관광 환경이 잘 구축되어 있더라도 홍보나 컨설팅, 운영 관리 교육 등이 필요한 사업자도 신청 가능하다. 공모 신청자는 오는 3월 9일까지 공문, 전자우편(이메일), 우편 또는 방문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자세한 공모 요강과 신청 방식은 한국관광공사 누리집의 알림/공고·공모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열린 관광지 사업 설명회는 오는 2월 20일 오후 2시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편 문체부는 열린 관광지 조성 외에도 실버여행학교 시범 실시, 무장애 여행코스 발굴 및 나눔여행 확대 등을 통해 관광 취약계층이 더욱 편리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2017열린관광]서귀포 천지연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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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열린관광]정선 삼탄아트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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