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신부영 기자] 오는 2월 7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가 ‘태권도 10대 문화콘텐츠 개발’ 연구결과 보고 대국민 공청회를 개최한다.

‘콘텐츠 발굴 연구팀(이하 연구팀)’의 주관으로 지난 2017년 8월부터 추진되어온 이번 연구는 100대 국정 과제 중 하나인 ‘태권도의 문화 콘텐츠화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문체부는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이번 공청회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연구에는 ‘태권도 4단 협의체’와 태권도, 관광, 콘텐츠, 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태권도 문화콘텐츠화 추진 특별전담팀(TF)’이 참여하여 연구팀이 제안한 안건을 심의하고 의견 수렴 과정을 통해 연구 방향을 가다듬었다.

연구팀은 ‘태권도는 전 세계 2만여 개의 도장에서 1억 명이 수련하는 양적 성장은 이뤘지만,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심도 깊은 콘텐츠 개발 등 질적 성장에는 소홀했다’고 분석하고 태권도 수련 인구의 저령화, 경기중심 태권도 확산으로 인한 무도성 약화, 유사 격투기의 부상 등을 태권도 발전을 저해하는 주요인으로 제시했다.

그리고 대응전략으로는 ‘태권도의 철학, 가치를 담은 정체성 강화’,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건강한 태권도 산업 생태계 조성’, ‘올림픽 정식종목 유지 등 세계적 지도력 강화’를 3대 추진방향으로 설정하고, 10대 핵심과제와 40여 개의 세부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이번 공청회는 태권도 10대 문화콘텐츠 연구결과 보고(연구팀), 전문가 토론(추진 특별전담팀), 질의응답, 국민제언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공청회는 태권도인을 비롯한 국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 특히 국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국정과제의 정책 방향을 설정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 국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3월경에 ‘국기 태권도 10대 문화콘텐츠 육성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라며, “발굴된 태권도 문화콘텐츠 중에 시급성과 실현 가능성 등을 고려해 2022년까지 매년 2개의 명품콘텐츠를 육성·개발하고, 이를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새로운 국가 성장동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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