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최윤진 기자] 서울시가 중증장애인의 사회참여와 경제적 자립을 위해 나섰다.

서울시는 시 내 중증장애인 자립생활(IL: Independent Living) 센터 및 장애인 단체, 장애인 복지관등 25개 기관에서 업무경험을 쌓고자 하는 중증장애인 인턴 25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오는 2월 13일까지이며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각 기관 당 1명씩 채용할 예정이다. 오는 2월 27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되며 최종 선발된 인턴은 오는 3월 2일부터 12월까지 근무하게 된다.

해당 인턴 모집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중증장애인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최종 선발된 인턴은 인턴제 운영기관에서 기획 및 회계를 비롯한 센터 기본사업, 선택사업, 특화사업 등의 센터 업무 전반을 맡게 된다.

서울시는 일반 장애인보다 취업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의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2015년부터 인턴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65명의 인턴 가운데 30명이 장애인 자립생활(IL)센터 및 사회복지시설에 정규직으로 취업한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지원 이전 복지관 또는 IL 센터에서 상시 근무한 경험이 없어야 하며, 지난 해 중증장애인 인턴으로 근무했으나 정규직으로 임용되지 않은 경우는 1회 한하여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인턴은 주 5일 하루 8시간 근무하게 된다. 서울시는 중증장애인 인턴의 인건비 지원 및 해당기관 4대 보험 가입을 의무화했다.

김인철 복지본부장은 “중증장애인의 취업 경쟁력을 높여 맞춤형 교육훈련과 취업경험 기회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중증장애인들의 보다 나은 지역사회 참여와 경제적 자립 실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턴 지원에 관심 있는 중증장애인은 서울시 장애인복지홈페이지의 모집요강을 참고하거나 지원하고자 하는 인턴제 운영기관에 직접 방문 접수 및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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