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메르스 신고 및 의심환자 월별 현황
17년 메르스 신고 및 의심환자 월별 현황

[한국미디어뉴스통신=서재탁 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가 2017년 국내 메르스 의심환자 신고 및 대응결과를 발표하고 메르스 국내 유입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년 국내 메르스 의심환자 신고는 총 1,248건이었고 이 중 의심환자로 분류된 사례는 220명으로 메르스 확진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었으며, 감별진단을 위해 실시한 급성호흡기감염증 검사 결과 145명(65.9%)이 인플루엔자, 리노바이러스 감염증 등으로 확인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에서 메르스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위험국가 방문 여행객 등을 통한 국내 메르스 유입의 위험성이 항시 존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메르스 유입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메르스 오염지역 직항 항공기에 대한 특별검역을 지속 강화하고 있으며, 경유 입국자에 대한 정보 검역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중동지역 출국자에게 현지 의료기관 방문과 낙타접촉 및 낙타 부산물(낙타고기, 낙타유) 섭취를 피하고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할 것을 안내하고 있으며, 의심환자가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역학조사를 시행한 후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 격리하여 확진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아울러 의료기관에 메르스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고, 메르스 의심 환자 발견 시 즉각 신고와 예방 행동수칙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지속하는 등 강화된 대응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중동지역 여행 후 14일 이내에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가장 먼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또는 관할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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