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신부영 기자] 출전 횟수 3배, 종합격투기 데뷔가 12년 차이나는 두 파이터가 만난다.

오는 4일 일요일 낮 12시에 진행되는 UFC Fight Night 125의 메인이벤트는 데뷔 15년차, 30전을 치른 료토 마치다와 데뷔 3년차 10연승 무패의 신예 에릭 앤더스가 장식한다.

마치다는 통산전적 22승 8패, 무려 30전을 치른 백전노장으로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을 지낸 바 있다. 지난 2007년 무패의 성적으로 UFC에 입성해 8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했지만 2010년 첫 패배 이후 14경기에서 6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최근 5경기에서는 단 1승뿐이며 마지막 승리는 무려 3년 전이다. 마치다가 자란 도시인 브라질 벨렝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앤더스를 잡고 3년여만의 승리를 만끽할 수 있을지 격투기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앤더스는 고등학교 2학년 때 미식축구를 시작한 이후 앨라배마 대학교를 거쳐 NFL에 진출했다. 캐나다 풋볼 리그와 아레나 풋볼 리그(실내 미식축구) 등을 경험했던 앤더스는 2015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해 열 번 싸워 모두 이겼다. 아직 패배의 쓴맛을 본 적이 없는 앤더스가 마치다에게 구세주가 될지, 내리막길에서 등을 떠미는 장본인이 될지 UFN 125에서 지켜볼 수 있다.

존 도슨과 페드로 무뇨즈의 밴텀급 대결, 발렌티나 셰브첸코와 프리실라 카초에이라의 여성플라이급 경기 또한 예정되어 있는 이번 UFN 125는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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