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그릇 무역업체인  길무역(대표 한동민) 은 창립 28주년을 맞아 현대 도자기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오는 9일까지 특별전시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5층 이벤트 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내는 물론 미국 및 유럽의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은 수제 인형 도자기 전문브랜드 야드로의 ‘바칸테’와 ‘18세기 마차’, ‘수호 사자’ 등을 만나볼 수 있어 호평을 얻고 있다.

바칸테(Bacchante on a Panther)는 1855년 바로크 화가인 루벤스와 작업 파트너인 윌리앙 아돌프 부그로가 만들어낸 명화에서 재탄생한 작품으로,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바칸테 여사제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여성의 존엄성과 신비로움, 강직한 절개를 의미하는 섬세한 문양과 화려한 장식들이 특징인 작품으로 제작하는데 4년이 걸렸으며 3,300만 원의 고가에 전 세계에 단 500개밖에 없는 작품이다.

수호 사자(Guardian Lions)는 암수 한 쌍의 작품으로, 수컷은 건물을 지키는 삶의 부흥을 의미하며, 암컷은 건물 주인을 보호하고 행운을 가져다 주는 동양 철학 사상을 표현했다.

이 밖에도 ▲백악관 대통령 식기로 유명한 레녹스의 신규 론칭 브랜드 상품 ▲도나 카란, 마르케사 등의 이브닝 드레스를 도자기로 연출한 작품 ▲1887년 빅토리아 여왕에게서 요업계 최초로 기사 작위를 부여 받은 영국의 로얄 덜튼 등 세계적인 명품 도자기 브랜드들을 대거 만나볼 수 있다. 야드로 수석 플라워 아티스트인 마리아 호세 솔레나가 방한해 작품 시연회도 진행한다.

한편 길무역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수익금액의 일부를 해외 입양아들의 자립에 도움을 주는 사단법인 위드어스(WITHUS)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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