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군북3·1운동기념사업회 박기학 회장

[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기부문화는 자원봉사와 함께한 나라의 문화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다. 의무감에 의한 것이 아닌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지는 기부행위는 자신의 부와 시간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기부문화는 계층 간의 갈등을 허무는 사회통합의 가교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박기학 회장
박기학 회장

선진국일수록 기부문화와 자원봉사가 잘 발달하여 성숙한 시민사회가 형성되고 있는데 미국과 유럽 등 서방선진국은 활발한 나눔과 기부가 사회의 문화로 자리 잡혀 있으며 사회지도층 역시 기부 문화를 독려하기 위한 여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한국사회 속에서 기부문화는 주류문화의 범주에 속하지 않으며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만이 참여할 수 있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이런 가운데 불우한 이웃과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온정의 손길과 나눔의 정을 몸소 실천하는 사람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사)군북3·1운동기념사업회 박기학 회장이 바로 그 주인공. 평소 봉사와 나눔을 인생철학으로 삼고 있는 박 회장은 나눔과 봉사가 시대의 화두로 자리 잡은 요즘 따뜻하고 밝은 사회 조성을 위해 기부와 나눔의 홀씨를 퍼뜨리고 있다.

‘타인을 위해 나의 삶을 나누는 것은 정말 숭고한 가치’라는 박기학 회장은 지난 1973년부터 군북면 명동이장으로 31년간 활동해오며 마을청소, 공동풀베기 등 봉사의 생활화에 솔선수범해 왔으며, 2013년 제23회 함안군민상 봉사활동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2007년 함안군이장협의회회장, 2009년 바르게살기운동 함안군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사)군북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을 맡아 군북 3·1독립운동 기념탑 건립에 기여했다.

특히 매년 노인의 날마다 백미 기탁을 하고 있으며 지역의 5개 고등학교에서 1명씩 선별 5명의 학생과 가정이 어려운 학생 10명 등에게 군북3·1운동기념사업회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박 회장 개인적으로도 매년 300만원 정도의 성금을 기부하고 있다. 이처럼 따뜻한 리더십으로 활발한 지역사회 활동을 펼치며 나눔문화 확산과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온 그는 군북면의 ‘나눔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박 회장은 “주민복지와 지역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하여 살기 좋은 군북면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기부의 사전적 의미는 ‘자선사업을 위하여 공공의 사업을 위하여 돈이나 물건 따위를 내놓는 자발적 행위’를 말하지만 박 회장은 “기부는 마음을 나누고 기쁨을 되받는 아름다운 사랑”이라고 말한다. 기부와 더불어 봉사 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을 만나는 일은 더 없는 즐거움이자 배움이며, 자신의 마음까지 치유하는 ‘힐링 캠프’라는 박 회장은 시간만 허락된다면 앞으로도 더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찾아 나눔을 베풀고 싶다고 한다.

“기부는 일방적으로 주는 것이 아니라 서로 가진 것을 나누는 행동으로, 어렵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작은 의지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박기학 회장의 아름다운 해피바이러스가 머물지 않고 흐르는 물처럼, 보이지 않는 바람처럼 대한민국 전역에 퍼져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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