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농협 강점석 조합장

FTA 정책과 소비위축에 따른 내수 부진 등 국내외 여건 변화로 현재 국내의 농촌은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농가의 실익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정부와 각 지자체가 이들을 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제도적 뒷받침은 미비한 상황이다. FTA 개방에 따른 우려가 가장 많은 농업 분야는 미국, EU와의 FTA로 연간 약 1조원 가까이 생산액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민들이 감내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산적해 있는 현실 속에서 농업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솔루션과 함께 위기에 몰린 농민을 보호하고 지역농민들을 위한 농협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강점석 조합장
강점석 조합장

신안농업협동조합(조합장 강점석)이 강점석 조합장 및 임직원과 조합원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지역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는 전남 신안군 중부 거점지역 농협으로 거듭나고 있다. 신안농협은 지난 2008년 암태·자은·팔금 등 3개 면이 육로로 연결되면서 통합농협으로 출범한데 이어, 2015년 안좌농협이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합병 찬반 투표를 실시, 85.40%가 신안농협과 합병을 찬성함에 따라 4개 면이 통합된 초대형농협이다.

 

지난 2014년 말 결손금 17억 4천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신안농협은 전문경영인 출신의 강점석 조합장이 취임한 이후 조직 안정을 위한 능력과 성과중심의 인사를 실시하는 등 경영 혁신을 통해 2015년 말 기준 자산규모 2314억원에 자본금 111억원을 달성, 17억4000만원의 결손금을 정리했으며 농산물 출하 농업인에게 31억5,000만원의 추가 환원을 하고도 13억1,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전 조합원이 혼연일체가 돼 자립경영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농축협 종합경영평가 결과, 2015년말 기준 1등급으로 우수농협 선정 및 우수조합장상을 수상했고, 2016년말 기준 2년 연속 1등급 농협에 선정되며 농가 조합원들로부터 신뢰받는 초우량농협으로 자리매김했다.

조합원들에게 신뢰받는 농협, 효율적인 농협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강점석 조합장. 그의 경영철학은 바로 ‘소통과 화합’이다. 평소 ‘현장에 답이 있다’는 소신으로 많은 말보다는 귀를 넓게 열어 지역곳곳을 살피고 있는 그는 농업인 조합원과 직접 대화를 위한 분기별 간담회를 실시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와 각계각층의 여론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농협 운영에 반영하는 등 투명하고 깨끗한 농업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

지역민과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인 신안농협은 지난 2015년부터 ‘신안농협 농업인 한마음 큰잔치’와 2016년부터 원로조합원 및 노령 농업인을 위한 ‘게이트볼 및 그라운드 골프대회’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2016년 1월부터는 신안군 관내 자은, 암태, 팔금, 안좌면 섬지역 주민들을 위해 목포대학교 민복례 교수 등 전문노래강사를 초빙해 4개면 92개 마을의 노인회관을 직접 방문, 노래교실을 열어 문화공간이 열악하고 노령자가 많은 섬주민들을 위로하는 행사를 이어 오고 있다. 특히 신안지역을 홍보하고 농업인의 농외소득 증대를 위한 ‘농업인과 함께 하는 해변 불꽃 가요축제’를 올해 처음으로 개최, 매년 진행할 계획이며 올 봄에는 극심한 가뭄피해로 모든 임직원이 함께 어려운 농가를 위해 농가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대대적으로 실시해 이웃사랑과 따뜻한 지역사회를 구현하는데도 소임을 다하고 있다.

강점석 조합장이 계획하고 있는 향후 최대과제는 바로 관내 종합의료복지센터 건립이다. 노령인구의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상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의료복지센터에 모시고 다양한 의료,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의료서비스를 위해 뭍으로 왕래하기 힘든 어르신들을 위해 필요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 위해 청사진을 그려가고 있다. 강 조합장은 “100세 건강시대에 발맞춰 관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여유로운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요양 및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복지센터 건립을 구상하고 있다.”며 “경제적, 신체적, 정신적 어려움 등으로 혼자서는 병원 이용이 힘든 계층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그들의 행복한 삶을 보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점석 조합장은 “조합의 주인인 조합원들의 표면적인 이익이 아닌 실질적인 이익을 얻을수 있도록 지원함은 물론 약속과 원칙을 지키고 신뢰와 정직을 바탕으로 조합원 권익을 위한 내실있는 농협을 만들어 가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강점석 조합장은 농협과 조합원간의 상생경영을 지향해 농업인 실익증진은 물론 지역사회에서 농협의 가치를 고양하는 등 농협 전체의 위상제고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2017년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에서 경제인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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