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치킨 프랜차이즈 치킨마루가 방송인 전현무와 창사 이후 첫 브랜드 전속 모델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동시에 전속 모델계약 체결 이후 치킨마루 본사가 가맹점주에게 발송한 공문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됏다.

해당 공문에는 창사 이후 처음으로 모델 광고를 시작하게 된 치킨마루가 “가맹점에 브랜드 광고비를 전가하지 않고 전 비용을 본사의 부담으로 수행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베스트 게시글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해당 공문을 게시한 치킨마루 가맹점주는 “5년간 치킨마루를 운영했지만 갑질은 전혀 없고 모두가맹점주에게 선택권이 주어진다”며 “홍보를 위한 전단지, 이미지 배너 비용 등도 본사에서 부담하며 노후된 가맹점은 본사 직원이 직접 방문해 주방 닥트, 튀김기 등을 청소해줘 주위 가게에서 부러워했을 정도”라며 본사의 선행이 조금 더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치킨마루 관계자는 “AI 파동, 지속적인 경기 불황, 살충제 계란 파동 등 계속되는 어려움으로 가맹점주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발송한 공문”이라며 “가맹점이 성장이 진정으로 본사가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이기에 광고비 전액 본사 부담을 결정했으며, 앞으로도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강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광고 비용 전액 부담과 더불어 그동안 치킨마루가 가맹점 성장을 위해 실천해 온 노력도 눈에 띈다. AI 파동 시기 전 가맹점에 계육 한마리 당 200원씩을 지원했고, 어쩔 수 없이 단행했던 가격 인상 마진 또한 본사 차지가 아닌, 가맹점주에게 이익이 돌아갔던 것이다.

연일 계속되는 프랜차이즈 ‘갑질 논란’에 피로감을 호소하던 네티즌들도 치킨마루의 ‘착한 공문’ 소식을 접한 뒤, “보기 드문 착한 기업이다”, “치킨마루 공문 내용 사실이라면 갓킨마루 인정”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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