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시작으로 24일까지 이틀간

   
   
 

22일 오전 부평신트리공원에서 홍미영 부평구청장, 임지훈 부평구의회의장, 황순형 부평구축제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평풍물축제의 시작을 신령에게 알리는 ‘고유제’를 여는 것으로 ‘제21회 부평풍물대축제’를 개막했다.

이날 부평신트리공원 축구장에서는 부평구 관내 22개 모든 동의 풍물단이 1년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는 ‘제18회 동 풍물 경연대회’도 열렸다.

“얼쑤! 흥해라 인천부평”이란 주제로 열리는 21회 부평풍물대축제는 23~24일 이틀간 부평대로를 비롯한 부평일대에서 부평풍물난장, 부평길놀이, 전통연희마당 ‘풍물로 흥해라’, 창작공연페스티벌, 해외초청공연, 신세대 젊은 명인 공연 등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특히 23일 오후 1시부터 부평구 소재 인천여성가족재단에서 노벨문학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고은 시인, 최원식 전 인하대 교수(한국작가회의 이사장), 한․중․일 학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평에서 한세인 권익운동을 벌이다 숨을 거둔 나(癩)시인 한하운을 기리는 ‘한하운, 그의 삶과 문학 국제학술심포지엄’도 열린다.

23일 오후 2시부터는 부평캠프마켓에서 부평구와 미군 간의 우의를 다지는 ‘한미문화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개최돼 미8군 공연단과 부평구립풍물단, 부평소년소녀합창단이 연합공연을 갖는다.

부평풍물대축제는 4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대표공연예술제’로 선정된 우리나라 대표 공연예술이자 대한민국 유일의 ‘풍물 축제’다.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부평풍물축제가 인천시민이 함께 즐기는 신명의 장을 넘어 세계인이 한국 풍물의 역사를 배우는 행사로 발전하길 바란다”며 “경제수도 인천, 대한민국의 심장인 인천에서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부평이 잘돼야 인천 전체가 흥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한국미디어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