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라인’…가상체험으로 사고 ․ 재난 ‘제로’ 추구

아직 우리 사회는 산업 현장의 안전사고, 교통사고, 재해, 재난 등 불의의 사고에 취약하다. ㈜엠라인스튜디오(대표 안희덕)는 각종 사고나 재난의 다양한 징후와 증상을 사전에 생생하게 가상 체험토록 한 VR(가상현실)안전교육콘텐츠 ‘세이프라인’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

가상 체험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세이프라인’은 건설공사, 도로공사, 기간시설, 제조공장 등 안전이 중요시되는 산업현장에서 사고율을 저감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HMD를 머리에 착용하고 무선 컨트롤러를 사용하여 가상현실 속에서 실제와 흡사한 사고 상황을 체험할 수 있게 한다. 기존 동영상 위주의 주입식 안전교육 패러다임을 바꿀 만한, 획기적 내용이다. 오큘러스, HTC바이브 등의 HMD하드웨어에서 구동되며, 가상의 상황을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시뮬레이터나 4D체어 등을 연동하는 시스템으로 제작하여, 현실감을 극대화하도록 했다.

▲ 안희덕 대표

㈜엠라인스튜디오는 인터렉티브 미디어 전문매체로서 영상 및 VR콘텐츠 전문가로 구성된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그룹이다. 지난 10년 이상 2D/3D애니메이션, 4D영상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 생활, 어린이 등 다양한 분야의 안전교육 콘텐츠를 제작해왔으며 이러한 기반 위에 언리얼4 엔진을 접목하여 VR/AR/MR 기술을 축적해왔다.

세이프라인 체험

‘세이프라인’은 그간의 기술역량이 집약된 성과물이기도 하다. 가상현실에 의한 안전사고 교육 VR 솔루션으로서, 다양한 가상체험을 통해 산업 현장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것이다. 지난해 ‘지게차 안전사고 및 운전체험 편’은 국제안전보건전시회에서 큰 호평을 이끌어냈고,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안전VR 시연’ 대표 콘텐츠로 ‘세이프라인’이 채택되었다. 중국 베이징 정부청사 건설현장의 안전교육 체험관에 공급된 ‘세이프라인’은 현장에 방문한 시진핑 주석이 직접 시연하고 나서 극찬을 하기도 하였다.

금년에도 ‘ICT융합 industry4.0’ 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되고, 포스코, 삼성반도체, KIA, 한국 도로공사의 VR산업안전 교육콘텐츠 개발을 추진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안 대표는 “이 제품을 브랜드화해서 안전체험 콘텐츠에만 머무르지 않고 기업이나 일상에서 필요한 다양한 컨텐츠로 범위를 확대해갈 것”이라며 “중국 및 일본을 비롯해 해외 수출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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