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월) 대한극장에서 개막식 시작으로 4일간「제5회 서울노인영화제」개최

서울시, 22일∼25일 온 가족 함께하는 어르신 영화축제

노년에 대한 이해를 다룬 개막 초청작 <은교>를 시작으로「제5회 노인영화제」가 4일간 펼쳐진다.
서울시는 22일(월)부터 25일(목)까지 충무로 대한극장에서「제5회 노인영화제」를 개최, 총 35편의 영화를 스크린에 올린다고 밝혔다.

'서울노인영화제'는 2008년부터 개최된 것으로서 어르신 감독에게는 삶과 세상에 대한 연륜을 소통하며 풍요로운 노년과 자아실현의 장이 되고, 젊은 감독에게는 어르신에 대한 고민과 공감의 계기를 통해 인식전환의 기회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어르신 문화축제다.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영화는 물론 청년 감독들이 노인을 주제로 만든 영화까지 어르신문화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엿볼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영화제의 특징이다.

'노인영화제' 개막식은 22일(월) 오후 3시 개최되며, 본선 진출작 35편은 영화제 기간 중 6개 섹션에 따라 상영된다. 본선작 35편은 지난 8월 공모를 통해 응모된 총 141편의 작품 중 어르신 감독이 제작한 자유주제 부문 18편과 젊은 감독이 제작한 노인주제 부문 17편이 선정된 것이다.

필수 관람을 요하는 심사위원 추천작으로는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정서운 할머니의 인터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김준기 감독의 애니메이션 '소녀 이야기' ▲할머니 5명의 우정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나들이' ▲대가족 살림을 평생 해 온 친정 엄마와 과거에는 무서운 시어머니였지만 이제는 엄마와도 같은 시어머니 그리고 딸이자 며느리인 세 여자의 즐거운 나들이 이야기 '엄마와 어머니의 나들이' 등 세 편이 올랐다.

이들 작품은 심사위원들의 공정하고 냉철한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 25일(목) 폐막식에서 수상작이 발표된다. 올해 처음으로 영화제작 기획, 기자재 지원 등 영상제작 멘토링을 받게 될 시나리오 부문 2편에 대해서도 추가 발표한다.

대상(1편), 우수상(2편), 장려상(4편) 등 총 7명이 수상하게 된다. 4일 동안 관객 호응도가 가장 높은 작품 1편은 관객상을 받는다. 이밖에도 축제 기간 동안에는 감독과의 만남, 관객 캐리커처 이벤트, 각종 축하공연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펼쳐진다.

▲ 노년에 대한 이해 다룬 <은교> 시작으로 어르신 관련 영화 35편 상영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올해로 다섯 번째 열리는 서울노인영화제가 어르신 세대와 젊은 세대가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으로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노인영화제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노인영화제의 발전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 서울노인복지센터 T.02-739-9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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