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구청장 홍미영)는 주민들의 자치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자치분권 운동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부평구 자치분권협의회’를 구성하고, 지난 29일 구청 상황실에서 ‘제1차 회의’를 가졌다.

이날 구성된 협의회는 구의원과 시민단체, 법조계, 학계, 언론계 대표 등 18명으로 출범했으며, 앞으로 자치분권 촉진 및 지원을 위한 정책개발과 기본계획 수립, 주민참여 및 제도개선 사항 등을 심의하고 자치발전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홍미영 부평구청장의 위촉장 전달이 있은 후, 협의회 의장으로 김중진, 부의장으로 권현진 씨를 선출했다.

이어 ‘부평구 자치분권 기본계획(안)’을 심의하고 자치분권 촉진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교환했다.

참석자들은 진정한 자치분권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자치분권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 제고와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으며, 하반기에 개설될 부평구 자치분권대학 캠퍼스 등 분권교육에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또한, 주민생활과 직결돼 지방이양 효과가 큰 사무 등 자치분권 촉진을 위한 과제 발굴에 앞장서고, 2018년으로 예상되는 헌법 개정에도 적극 대비해 나가기로 했다.

홍미영 구청장은 “중앙이나 광역에 집중된 권한을 기초지자체로 이양해야 주민들이 자율성과 책임감을 갖고 참여하는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할 수 있다”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자치분권 촉진에 부평구가 선도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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