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김태종 실장의 힐링다이어트
포기하고 싶은 다이어트 지혜롭게 극복하는 방법

최근 우리사회 이곳저곳에 "힐링" 이 화두다.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힐링은 다이어트에도 필요하다. 오로지 체중을 줄이겠다는 목표 하나만으로 운동을 하거나 식이요법을 통해 다이어트를 하면 몸과 마음은 지치게 되고 심리적 보상작용으로 인해 다이어트를 포기하거나 폭식을 하는 등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
에스스포츠과학센터(031-478-7944, www.sportsscience.co.kr)의 김태종 실장은 “이럴 때에는 영양은 높지만 칼로리는 낮아 다이어트에 부담이 적은 ‘힐링푸드’를 섭취하면서 몸과 마음을 달래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한다.

▲ 에스스포츠과학센터는 퍼스널트레이닝을 통한 체계적인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강점이다

다이어트, 신체적 어려움이 찾아올 땐 ‘아몬드와 토마토’

다이어트 중 가장 심각한 스트레스는 절제된 칼로리의 섭취로 인한 공복이 매우 지치게 만드는 것이다. 이럴 때는 무조건 참기보다는 간식으로 ‘아몬드와 토마토’를 먹어보자. 아몬드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이 높아 식욕을 달래기 좋고, 닭 가슴살 보다 더 많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식품이다. 또한 채소와 함께 샐러드를 만들어 먹으면 견과류에 부족한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과 채소에 부족한 메티오닌이 서로 보충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녹황색 채소와 함께 먹으면 견과류의 지방이 녹황색 채소의 베타카로틴의 흡수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토마토는 1개(200g)당 30kcal 정도로 칼로리는 낮고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다. 한 개에 900kcal~1200kcal 정도 되는 햄버거의 열량을 토마토로 섭취하려면 커다란 토마토 35~40개가 필요할 정도로 칼로리에 대한 걱정은 안 해도 좋다. 또한 토마토의 수용성 섬유소인 펙틴은 콜레스테롤 흡수를 감소시키고 풍부한 칼륨은 나트륨 배설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토마토는 생으로 먹어도 좋고, 다이어트를 할 경우나 고혈압이 있을 경우에는 소금이나 설탕을 넣지 않고 믹서로 갈아 주스로 마시는 것이 좋다. 라이코펜, 베타카로틴 등의 항산화 영양소는 기름에 녹는 성질이 있으므로 식물성 기름에 살짝 볶아 먹거나 샐러드 재료로 샐러드드레싱과 함께 먹으면 항산화 성분 흡수에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 심리적 어려움이 찾아올 땐 ‘연어와 호두’

다이어트를 하다 보면 순간순간 우울해질 때가 많은데, 문제는 우울함이 더해지면 폭식으로 이어지기 쉽다는 점이다. 미국 피츠버그대학의 연구조사에 따르면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연어와 호두를 먹으면 우울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갑자기 우울한 감정이 들 때에는 폭식을 통해 해결하기 보다는 연어와 호두를 먹어보자.

세계 10대 푸드 중 하나인 연어는 다량의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을 뿐 아니라 단백질 흡수를 돕는 비타민 B2와 B6도 풍부해 다이어트 중 가장 중요한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호두는 다소 칼로리가 높아 적정량을 먹는 것이 좋은데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동맥경화예방에 좋고 풍부한 지방산과 비타민 E가 항산화작용을 도와 피부건강을 지키는데도 효과적이니 한 번에 많은 양을 먹기보다는 매일 소량을 꾸준히 섭취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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