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재료만 사용, 서울약령시 지정 우수한방 식품 1호점

  전통방식은 어느 분야에서나 각광받는다. 특히 먹거리의 경우 더욱 그렇다. 수많은 먹거리 문화 중 특히 우리 몸을 지켜주는 약재의 경우 먹거리를 넘어 하나의 중요한 문화다. 약재는 어디서 나고 자랐으며 보관 유통은 어떻게 하냐에 따라 품질의 차이가 확연하다. 서울약령시장에만 가도 수만 가지의 약재가 있지만 보관 유통에 따라 그 품질과 가격의 차이가 크다. 지난 1993년부터 수년간 거창당한의원의 임상과 탕약 제조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립된 거창식품(정지태 대표)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서울약령시 지정 우수한방 식품 1호점으로 그 품질력을 인정받고 있는 거창식품은 무엇보다 정성이 가득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 옛날 약탕기 앞에서 정성스럽게 약을 달이던 어머니의 마음으로 우리 땅에서 나고 자란 고품질 국산 재료만으로 시간과 정성을 다해 전통 방식 그대로 제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거창식품의 대표상품인 ‘생홍삼환’만 보아도 합성 첨가물은 물론 물 한 방울도 넣지 않으며 100% 국산 재료만 사용한다는 점이 거창식품의 자랑이자 자부심이다.

정지태 대표

또한 제품의 기본이 되는 분말은 초극세에어밀분쇄 기법을 사용한다. 일반 분말의 경우 파쇄의 과정에서 끝나기 때문에 ‘철’성분이 검출 되는 경우가 자주 있다. 하지만 에어밀분쇄기법은 공기를 분사해서 고운 분말은 멀리 보내고 무거운 성분은 가까이 떨어지게 한 후 멀리 날아간 고운 분말만 사용해 재료의 손실량은 많지만 철 성분에 대한 위험성을 철저히 배제한다. 또한 한 달에 1~2회 생산을 원칙으로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제조 공정을 보면 200시간 이상을 정성으로 중탕하고 하루를 식힌다. 그 후 건조 과정과 저온숙성과정에 400시간 이상 즉, 15일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공장에서 찍어내는 대량생산과는 다르게 꼭 필요한 만큼만 제작한다. 이렇게 정성을 들여야만 약효가 살아있고 부드럽고 찰진 맛과 향을 구현해 낼 수 있다.

▲ 제품 1

초극세에어밀분쇄 기법과 마찬가지로 특별한 방법으로 가공하는 재료가 또 있는데 바로 생지황이다. 양질의 생지황을 엄선해 즙을 낸 후 순수한 착즙 48%만을 사용하고 52%의 찌꺼기는 사용하지 않는다. 타제품의 가공법인 찌거나 통째로 갈아 사용하는 방법보다 재료는 몇 배가 더 들어가지만 물이 섞이지 않아 부패를 막을 수 있고 식감도 좋다.

▲ 제품 2

이렇게 동의보감 원방에 거창식품의 제조 노하우를 더해 만든 제품인 ‘생홍삼환’은 1등급 6년근 홍삼을 사용해 ‘진세노사이드’를 극대화한 제품이고, 똑같은 방법으로 제조된 ‘생기력환’은 표피를 벗기지 않고 말린 곧은 건삼, 즉 피직삼을 사용해 껍질을 벗긴 백삼에 비해 사포닌 함량이 많고 향이 좋은 제품이다. 복용 방법에 있어서도 식전에 복용을 권하며 따뜻한 물과 복용 시 흡수율이 더 좋아진다.

거창식품의 또 하나의 주력상품인 용진단의 경우 물에 가라앉는 진침향만을 선별해 사용하는 제품으로 거창식품의 프리미엄 건강식이다. 용진단의 핵심 역시 ‘초극세에어밀분쇄’다. 초극세분쇄를 통해 제품이 완성되었을 때 훨씬 촘촘하고 부드러워 퀄리티가 확실히 다르다는 것이 특징이다.

정지태 거창식품 대표는 “우리 제품은 일부 업체들처럼 이것저것 값싼 재료를 혼합하지 않고 각각의 재료마다 최상급, 지극한 정성, 그리고 동의보감에서 구현하고 있는 최적의 배합률을 그대로 재현하는 최고급 식품이다. 비록 가격이 조금 더 비싸더라도 거창식품을 알아봐 주는 VIP고객을 확보하고 고급 브랜드화를 추구한다”고 밝혔다. 빠르게 발전해 가는 서양의술과 신약들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우리의 전통 방식이 여전히 각광받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무엇보다 거창식품과 같은 자연의 원리를 이용해 정성스러운 제품을 선보이는 곳이 있기 때문 아닐까?

최해섭 기자 haesup68@nav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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