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FC는 제 새로운 삶의 터전입니다. 이곳에서 오래 뛰면서 경험을 쌓고 싶어요.”

(주)로드  홍보팀 제공

오두석 선수는 세계 무에타이 연맹 웰터급 한국 챔피언, WBKF 킥복싱 70kg 세계 챔피언, 프로 복싱 슈퍼라이트급 한국 챔피언에 올라섰던 입식격투기 종목의 최강자로 평가 받는 인물이다.

이러한 본인의 포지션을 버리고 종합격투기에 과감이 띄어든 오두석 선수는 3월 11일 열리는 XIAOMI ROAD FC YOUNG GUNS 32 출전을 앞두고 있으며 첫승을 하기 위한 3번째 도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4월 16일 중국 북경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30 IN CHINA에서 펼쳐진 오두석의 기대에 찬 데뷔전에서 중국의 페더급 신성 양쥔카이를 상대로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고 마음먹었지만 1라운드 18초 만에 종합룰에 경험이 많은 양쥔카이의 강력한 오른손 펀치 한방에 쓰러지고 말았다. 오두석은 괜찮다는 의지를 계속 보였지만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고, 그렇게 오두석의 데뷔전은 끝났다.

이어 오두석의 종합격투기 두 번째 도전은 7월 2일 중국 창사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32에서 오두석은 중국의 후앙전웨를 상대했다. 그러나 또다시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오두석은 지난 두 경기를 회상하며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연습한 것을 많이 못해보고 끝나서 많이 아쉽습니다.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지난 1월 오두석은 일본 ACF대회에 출전해 꿈에 그리던 종합격투기 첫 승을 따냈다. 입식 에 익숙해져있는 자신의 스타일을 종합격투기에 맞게 바꾸기 위한 피나는 노력의 결과물이었다.

“이제야 조금씩 종합격투기를 이해하고 있는 것 같아요. 머리로는 이해하고 있었지만 몸은 이제야 익숙해 진 느낌이 듭니다. 레슬링이 몸에 배서 이제는 그동안 묶여있던 타격을 끄집어내고 있어요.”

종합격투기 선수로서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오두석에게 ROAD FC (로드FC)무대는 새로운 삶의 터전이다. 그는 “ROAD FC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는 것도 물론 좋겠지만, 되도록 많은 경험을 쌓아 후배들과 제자들의 길을 터주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꿈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이번에 오두석이 맞붙는 상대는 일본의 아사쿠라 미쿠루(25, RINGS)다. 일본 링스X아웃사이더 페더급과 라이트급 모두 챔피언에 오른 강자로 알려져 있다.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났지만 오두석은 다시 한 번 심기일전해 ROAD FC (로드FC)첫 승을 향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집에도 못 들어가고 체육관에 있는데 다 이해해주고, 제가 운동에 전념할 수 있게 도와줘서 정말 감사하죠. 아내를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반드시 승리를 선물하고 싶습니다.”

한번더 파이팅을 할 수 있는 뒷 배경엔 바로 아내의 내조가 있기에 힘을 낼수 있었다고 한다. 그의 옆에서 묵묵히 응원해 주는 아내에게 오두석은 감사와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ROAD FC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은 본선 진행에 앞서 지역 예선이 진행 중이다. 1월 28일 동남아시아 지역 예선, 2월 11일 인터내셔널 예선 A조, 2월 25일 러시아 지역 예선까지 진행되며 총 9명의 본선 진출자가 결정됐다. 3월 20일 일본 지역 예선, 4월 15일에는 인터내셔널 예선 B조 경기가 차례로 진행돼 본선 진출자가 추가로 결정지을 예정이다.

또한 ROAD FC (로드FC)는 여성부리그 ROAD FC XX (더블엑스)를 런칭했다. ROAD FC XX (더블엑스) 첫 대회는 오는 3월 11일 서울특별시 홍은동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개최된다.

ROAD FC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중계된다. MBC스포츠 플러스에서 국내 TV 방송이 진행되고,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CCTV로 중국, 해외 팬들을 위해 ROAD FC 유투브 공식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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