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드랑이에는 정상적으로 땀샘과 다른 분비샘이 존재하는데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하는 상황에서는 분비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본인이 이러한 불쾌한 냄새를 감지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본인은 잘 모르지만 주변 사람들이 불쾌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어느 경우이든지 사회적으로 정신적으로 적지 않은 손해를 끼치게 되므로 이러한 액취증이나 다한증을 치료하려는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과거에는 수술적으로 긁어내거나 흡입하는 방식에 한정되었지만 최근 개발된 다양한 장비 중 아포클리너는 미세한 침을 통해 선택적으로 분비샘을 영구적으로 파괴하도록 개발되었다. 간단한 국소마취 후에 20-30분 안에 시술이 끝나므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고 수술흉터나 봉합이 없으므로 회복기간이 따로 필요치 않다. 시술 후 일주일정도 약간 붉어지는 정도 외에 별다른 후유증이나 부작용이 없으므로 젊은 연령층을 중심으로 시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시술은 보통은 한두 번으로 충분하지만 개인차가 있는 것을 고려할 때 여러 번을 거듭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사람마다 일률적으로 횟수를 미리 정할 수는 없다. 다만 한 번의 치료로 파괴된 분비샘이 다시 살아나지는 못하므로 전반적인 개선을 확인하면서 추가시술을 결정할 수 있다. 초기 비용을 제외하면 재 시술에 요구되는 비용은 3분의 1 이하로 기본적인 비용만 부담하면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어서 여러 번 반복시술에 의한 부담도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제모와 마찬가지로 두 세 차례 반복하다보면 겨드랑이 냄새나 다한증은 거의 해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시술 전후에 준비사항이나 주의사항도 특별한 것이 없는 만큼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이나 학생들도 간편하게 시술받을 수 있으므로 과거에 비하면 골치 아픈 질환을 해결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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