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정 화백

하트에서 새 생명처럼 꿈틀거리는 역동성을 느끼면서 동시에 순수하면서도 위대한 사랑을 발견하고 사랑의 본질인 고결함과 무한함, 순수함을 회화로 표현하고 있는 이가 김세정 화백이다.

김세정 화백

김세정 화백이 그려내는 하트는 종교적 사랑, 보편적 사랑, 개인적 사랑을 모두 포괄하는 무한하고 절대적인 사랑으로 어떠한 고난에도 자식을 품어주는 어머니의 마음이고 항상 곁에서 지켜보는 절대자의 사랑이다. 캔버스 속 하트들은 섬세한 모습으로 다양한 그리고 결국은 하나로 이어지는 메시지를 담는다. 살짝 접혀진 하트의 두 봉우리는 여성의 젖가슴으로 태어나서 가장 먼저 느끼게 되는 따뜻한 어머니의 사랑을 전하고 반으로 접힌 하트는 상대가 들어올 마음의 자리를 비워두는 배려다.

김세정 화백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학교대표로 미술대회에 나가기도 하고 환경 미화라는 소소한 것에서부터 미술의 즐거움을 알게 되어 미술의 길을 걷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 혼자 노는 즐거움 즉, 작업의 맛에 인생의 맛으로 이어지는 미학의 높은 산으로 오른 그녀는 오솔길에 깊이깊이 수도승 같이 구도의 길을 찾게 된다. 이는 단순한 색과 절제된 붓질로 심심할 만큼 간결하고 대신 밝은 색으로 보는 이를 편하게 하는 사랑과 평화의 고요함을 전해 주는 것이다.

 

경북예술고등학교가 개교하자 1회 입학생 중 전체 수석으로 학교에 들어가게 된 김세정 화백은 그곳에서 김수명, 이복, 장석수, 정은기, 송용달, 박인채 화백과 동양화의 죽농, 천술 선생님 등 경북지방에 산재해 있던 유명 화백들로부터 수학해 체계적인 미술 교육뿐 아니라 미술의 정의와 고고한 정신에 대해 확고한 뿌리를 이루는 계기가 되었다.

최근에는 세월호 참사 1000일이 지난 지금도 대한민국 국민들 모두를 눈물짓게 만드는 안타까움을 당시 김세정 화백은 피지도 못한 붉은 청춘을 안타깝게 바라보며 눈물 흘리며 그러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었다고 한다. TV로 전해오는 슬픔에 무기력하게 지켜보고만 있어야 하는 무능함에 가슴 아팠던 기억은 두 번 다시 일어나선 안 된다고 하며 작품을 통해 슬픔을 조금이나마 위로 하고 있다.

 

미술평론가 김종근은 그녀의 작품에 대해 “우리는 당신 때문에 행복했다. 그리고 오래도록 당신의 그림을 잊지 않고 사랑하겠노라” 라고 평론하였으며 한국미술경영연구소장 겸 미술평론가 김윤섭은 “그녀의 특별한 하트는 신체기관으로써의 심장보다는 사유의 감성적 본심이 생성되는 마음을 표현한 것으로 봐야 옳은 것이다. 김세정 화백은 그 마음의 요체가 바로 사랑이라고 말한다. 모든 사랑의 마음엔 이미 사랑이 잠들어 있다는 얘기가 된다. 아마도 그녀가 그린 하트는 보고 있으면 알듯 모를 듯 묘한 흥분과 기분 좋은 설렘이 일어나는 이유 역시 그녀의 그림이 우리의 ‘잠든 마음’을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라고 평했다.

50여년 화업 철학 ‘진. 선. 미’를 이어온 김세정 화백은 생활속에서 작업을 실천하는 작가로 패션쇼와 면세점, 화장품, 길거리T셔츠, 카렌다 등에 작품을 접목시켰으며 중국문화원에서 중국작가 작품전 총사도 하며 생활속에 추를 미로 실천하는 사회를 켄바스로 여기는 작가이기도 하다. 특히 안동에 위치한 경상북도 도청 신청사 로비에 300호짜리 큰 그림이 씨앗을 날리는 자세로 걸려 있으며 지난해에는 서울 소재 주한 중국문화원에서 ‘중국문화와 생활속의 중국사랑’을 주제로 강연도 했다.

2009년 제5회 세계 평화를 위한 UN본부전 예술인상, 2010년 미래선도 혁신 한국인 문화예술부문 대상, 2011년 한국신지식인대상(문화예술부문), 2013년 문화예술인대상(예술문화교육총연합회) 등을 수상하였으며 한국미술협회 여성분과위원장, 서울 미술협회 부이사장, 강남 미술협회 감사, 국제문화친선협회 부회장, 한국카톨릭미술협회 회원 등을 역임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김세정 화백은 “예술인으로써 정체성을 찾고 미의 가치와 본질을 추구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과 작품을 통해 소통하고 우리 주변을 돌아보는 마음의 여유를 통해 힘들거나 외로운 사람들과 행복을 함께 나누며 살아갈 것입니다. 내가 추구하는 사랑과 평화를 그려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그 행복 바이러스가 널리 퍼져 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내 작품의 모토가 사랑과 평화인 것처럼 우리사회가 서로 사랑하며 배려와 화합한다면 공존, 공유, 공생하며 사랑과 평화의 길은 자연히 열릴 것입니다”라고 말하고 “2017년 정유년은 태양처럼 열정과 밝음이 가득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해입니다. 삭막해저만 가는 요즘에 예의범절을 되찾아 제자리로 돌려놓는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다사다난 했던 2016년은 뒤로하고 이제 모든 것을 제자리로 되돌려 대한민국이 모든 국민이 화합하여 혁신과 개혁을 이뤄 나아갈 수 있는 2017년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모두 이제 일어나 다시 힘차게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갑시다”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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