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합창단, ‘마에스트로 나영수와 함께하는 한국합창명곡’ 선보여

아름다운 하모니로 감동을 선사하는 울산시립합창단이 오는 6월 12일(화)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76회 정기연주회 ‘마에스트로 나영수와 함께하는 한국합창명곡’을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마에스트로 나영수는 아마추어 수준의 한국합창을 예술장르로 정착할 수 있도록 헌신한 한국 합창계의 산 증인으로,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한국 전문합창단의 효시인 국립합창단 초대단장 겸 지휘자를 역임하면서 한국 합창예술의 르네상스를 여는데 선두적인 역할을 하였다.

또한, 2000년 2월부터 2007년 1월까지 울산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하면서 지역의 다양한 소재를 노래한 ‘울산의 노래’와 장애를 딛고 아름다운 동시(童詩)를 썼던 서덕출의 일대기를 그린 창작 칸타타 ‘푸른 편지’, 그리고 한글학자 최현배 선생의 험난한 인생을 담은 ‘외솔의 노래’ 등 한국 합창계에 길이 남을 작품을 무대에 올려 전국적인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한국합창의 명곡을 한 데 모아 합창의 진수를 선사할 이번 무대에서는 ‘새야 새야 파랑새야’, ‘뱃노래’ 등을 엮은 민요합창과 ‘제비꽃’, ‘소요유’를 여성합창으로, 그리고 ‘동백섬’, ‘희망은 아름답다’ 등을 남성합창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어 ‘울산의 노래’에 수록된 ‘사랑합니다’, ‘가지산 억새바람’, 창작 칸타타 ‘푸른편지’ 중 ‘여름’, ‘외솔의 노래’ 중 ‘사랑의 씨앗을 심으리!’, ‘겨레의 등불되어’ 등 주옥같은 명곡으로 감동을 선사한다.

곽상희 관장은 “한국 합창계의 거장인 나영수 지휘자를 울산 무대에서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나영수 지휘자는 7년간 울산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울산시립합창단을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합창단으로 이끌었으며, 이에 울산명예시민으로도 선정되어 울산과는 깊은 인연이 있다.”고 말했다.

공연 관람을 위한 입장료는 전석 5,000원이며, 회관회원은 30%, 단체(10매 이상) 2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 및 공연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http://www.ucac.or.kr와 전화 052) 또는 전화 275-9623~8로 하면 된다.
출처: 울산광역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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