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산 산더덕,산양산삼 조남상 대표

40년 가까운 세월동안 농림업에 종사하며 산더덕과 산양산삼 재배하고 있는 ‘용문산 산양산삼. 산더덕’ 조남상 대표는 역경을 극복한 끊임없는 노력과 불굴의 의지로 산더덕과 산양산삼 재배의 롤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주인공이다.

조남상 대표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여의며 힘든 시절을 겪었던 그는 형의 실수로 남겨준 재산은 모두 잃었다. 무일푼으로 농사를 시작했고 여러 차례의 고비를 겪으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산을 가꿨다. 1977년 군을 제대하며 가을부터 봄까지는 저온성 품종의 표고버섯 재배, 여름철엔 밭농사를 병행했으나 처음 벌인 농사가 뜻대로 되지 않아 빚더미에 오른 적도 있었다.

용문산산양산삼밭 145만2000㎡(44만평)를 빌려 산양산삼과 산더덕을 기르고 있는 조남상 대표는 처음에는 소유한 땅이 없어 1993년 문중산 39만6,000㎡를 임차해 산더덕 재배를 시작했다. 그리하여 심은 지 5년 만에 수확에 나섰지만 마땅한 판로가 없었다. 중국산 더덕이 밀려 들어왔기 때문이다.

이에 조남상 대표는 소비자에게 직접 기른 산더덕에 대한 믿음을 주고 판로도 확보하자는 차원에서 체험행사를 열었고, 체험행사로 생산량의 50%이상을 판매했다. 3년 만에 20억이 넘는 부채도 갚아 나가기 시작했고 지난 1999년 농림부로부터 ‘신지식 농업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조남상 대표는 “무엇을 심든 예정지 관리를 잘하여 재배 품목이 잘 자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건강히 잘자란 임산물이 몸에도 좋은 법이기 때문이다” 라고 말했다.

 

2007년 산양산삼 재배도 시작한 조남상 대표는 산더덕 재배방식과 비슷해 산삼씨앗을 산에 뿌리는 방식으로 현재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목왕리 용문산 자락 일대 79만2,000㎡(24만 평)에는 조씨의 1~7년근 산양산삼 수백만 뿌리가 자라고 있는데, 조남상 대표가 기른 산양산삼은 현대백화점 전 식품매장에서 한 뿌리당 3만~4만원에 팔리고 있다.

산양산삼 체험의 경우 1인당 3만원의 체험비만 내면 2뿌리를 먹을 수 있다고 말하는 조남상 대표는 “이 일을 하면서 소비자들이 즐거워하고 행복해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과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고 있습니다. 임업 자체가 기계보다 사람이 일을 하다보니 부족한 일손이 늘 아쉽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면적 대비 생산량을 끌어올려 보다 질좋은 임산물을 생산하는데 주력하고 싶습니다. 우리 몸에 좋은 질좋은 더덕과 산양산삼~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고 전했다.

내년 8월에는 산더덕피클 담기 행사와 10월 산더덕 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조남상 대표는 산더덕을 가공식품으로 만들 계획도 가지고 있다. 공장 부지를 찾고 있는 그는 공장준공과 함께 산더덕을 이용한 음료, 차 등을 가공 생산할 계획임을 밝혔다.

경기도 농어민 대상, 서울 농대 최고 경영자 과정 수료, 신지식 농업인장 선정, 경기 으뜸이 선정, 양평군민대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바 있는 조남상 대표는 (사)한국 신지식 농업인회 경기도 대표이사. (사) 한국임업후계자협회 경기도 지회장, 산립복합경영인 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mbc 고향은 지금, kbs 체험 삶의 현장, kbs 6시 내고향 등 주요 공중파에 출연하기도 했다.

조남상 대표는 “산더덕, 산양삼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큰 만큼 농가들도 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산을 잘 가꾸며 산양삼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고 소비하시는 분들도 농장을 직접 방문과 씨앗삼인 것을 확인하시면 믿고 드실 수 있습니다. 품질 좋은 산양삼 재배로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건강해 지는 것이 저의 또 다른 보람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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