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의11월 5주차 주간집계(무선 85 : 유선 15 비율, 전국 2,528명 조사)에 따르면 탄핵소추안 표결 관련 혼선을 빚은 野 2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탄핵 의결 시점과 관련한 야권 공조 균열 보도, 추미애 대표의 ‘1월 퇴진론’ 논란 등으로 소폭 하락했고, 국민의당 역시 ‘2일 탄핵안 처리 반대’, ‘朴대통령 제안 수용’논란 등 비난 여론이 확산되면서 지지층이 이탈해 새누리당에 밀려 한 주 만에 다시 3위로 내려앉았다. 정의당은 가장 먼저 탄핵소추안을 공개하고 민주당과 ‘조기 탄핵’ 공조를 이어가며 소폭 반등했다.

새누리당은 친박계와 비박계가 ‘4월 퇴진·6월 대선’ 안을 당론으로 채택하면서, 보수층, 50대 이상, 충청권과 경기·인천을 중심으로 지지층 일부가 결집, 9주 만에 처음으로 반등하며 국민의당을 제치고 한 주 만에 2위를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소폭 하락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5주 연속 선두를 이어간 가운데,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여권 성향 지지층의 결집으로 반등하며 2위를 유지했고, 이재명 성남시장은 3주 연속 자신의 최고 지지율을 경신하고 15%에 근접, 안철수 전 대표를 조사 이래 처음으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며 2주 연속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는 소속 당의 ‘2일 탄핵안 처리 불가 방침’에 대한 비난 여론이 확산되며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일제히 이탈, ‘국정농단 정국’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3차 대국민 담화와 새누리당의 ‘4월 퇴진·6월 대선’ 당론 채택의 영향으로, 새누리당 지지층, 50대 이상, TK(대구·경북)와 PK(부산·경남·울산) 등 핵심 지지 기반에서 일부 결집하며, ‘국정농단 정국’이 본격화된 이후 8주 만에 처음으로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진보층과 중도층, 민주당과 국민의당 지지층, 40대와 서울 등 야권 성향의 지지층에서는 추가 이탈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32.5%(▼0.5%p), 새누리당 17.8%(▲1.6%p), 국민의당 15.3%(▼1.9%p), 정의당 6.3%(▲0.1%p)
– 민주당, 탄핵 의결 시점 관련 야권 공조 균열 보도, 추미애 대표의 ‘1월 퇴진론’ 논란 등으로 보수층과 50대 이상, 충청권, 수도권에서 일부 이탈하며 소폭 하락. 하지만 ‘조기 탄핵’ 주도로 2주 연속 30%대 초중반 유지하며 강세는 이어가. 호남과 영남, 40대, 진보층에서는 결집했고, TK 제외 전 지역에서 1위 유지, 호남에서는 국민의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며 14주 연속 선두 이어가
– 새누리당, ‘朴대통령 3차 대국민 담화’와 ‘4월 퇴진·6월 대선’ 당론 채택으로, 여권 성향 지지층 일부 결집하며 9주 만에 처음으로 내림세 멈추고 반등, 국민의당 제치고 한 주 만에 2위 회복. 충청권과 경기·인천, 5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보수층 등 여권 성향에서는 결집한 반면, TK와 PK 등 핵심 지지 지역과 서울, 20대와 40대, 진보층과 중도층 비롯 야권 성향에서는 이탈
– 국민의당, ‘2일 탄핵안 처리 반대’와 일부 의원의 ‘朴대통령 제안 수용’ 주장에 대한 비난 여론 확산,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 마감하고 하락, 새누리당에 밀려 한 주 만에 3위로 내려앉아. 거의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일제히 이탈, 호남에서는 민주당에 오차범위 밖에서 밀려 14주 연속 2위에 머물러
– 정의당, 가장 먼저 ‘탄핵소추의결서’ 공개하고 민주당과 ‘조기 탄핵’ 공조를 이어가며, 호남과 PK, 50대, 진보층에서 결집하며 소폭 반등. 2일(금)에는 7%까지 상승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2016년 11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5일간 전국 2,528명(무선 85 : 유선 15 비율)을 대상으로 조사한 11월 5주차 주간집계 정당지지도에서, 탄핵 추진 방식을 두고 당 안팎으로 혼선을 빚은 더불어민주당이 32.5%를 기록하며 지난주 11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5%p 소폭 하락,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박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가 있었던 29일(화)에는 30.9%로 하락하는 등 주초에는 내림세롤 보였으나, ‘2일 탄핵안 처리’를 당론으로 채택했던 12월 1일(목)에는 34.0%까지 상승했다가, 국회의 탄핵안 처리가 무산된 2일(금)에는 다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으로는 충청권과 수도권, 50대 이상, 보수층에서는 내린 반면, 호남과 PK(부산·경남·울산), TK(대구·경북), 40대, 진보층에서는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민주당은 서울(民 32.5%, 與 17.7%, 國 16.7%), 경기·인천(民 34.3%, 與 16.4%, 國 14.8%), 충청권(民 33.2%, 與 18.6%, 國 12.0%), PK(民 29.8%, 與 20.8%, 國 12.3%), 호남(民 42.7%, 國 26.8%, 正 7.3%), 강원(民 31.1%, 與 19.7%, 國 17.1%), 제주(民 30.8%, 國 23.8%, 與 13.0%) 등 TK(與 28.0%, 民 21.2%, 國 9.0%)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선두를 유지했고, 특히 호남에서는 국민의당을 해당지역 오차범위(±6.0%p) 밖에서 앞서며 14주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와 ‘4월 퇴진·6월 대선’ 당론 채택이 여권 성향의 지지층 일부를 결집하며 1.6%p 오른 17.8%를 기록, 지난 9월 4주차 이후 9주 만에 처음으로 내림세를 멈추고 반등하며 국민의당을 제치고 한 주 만에 2위를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가 있었던 29일(화)에는 15.8%로 전일 대비 1.7%p 반등했고, ‘4월 퇴진·6월 대선’ 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던 12월 1일(목)에도 18.7%로 오른 데 이어, 국회의 탄핵안 처리가 무산됐던 2일(금)에도 20.6%로 상승하며 약 2주 만에 처음으로 20%대를 회복하는 등, 조사일 기준 4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주간으로는 충청권과 경기·인천, 60대 이상과 50대, 30대, 보수층과 중도보수층 등 주로 여권 성향의 지지층에서는 상승한 반면, TK와 PK 등 핵심 지지 지역과 서울, 40대와 20대, 진보층과 중도층을 비롯한 야권 성향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은 ‘2일 탄핵안 처리 반대 방침’과 일부 소속 의원들의 ‘박 대통령 제안 수용’ 주장에 대한 비난 여론이 확산되며 1.9%p 내린 15.3%를 기록,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새누리당에 밀려 한 주 만에 다시 3위로 내려앉았다.

국민의당은 일부 의원들의 ‘박 대통령 임기단축·진퇴 국회 일임 제안 수용’ 주장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었던 30일(수)에는 14.7%로 하락하며 조사일 기준 4일 만에 처음으로 새누리당에 밀려 다시 3위로 내려앉았고, ‘2일 탄핵안 처리 불가 방침’에 대한 비난 여론이 증폭되었던 12월 1일(목)과 탄핵안 처리가 무산되었던 2일(금)에도 각각 15.0%, 15.2%를 기록하며 약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으로는 호남과 충청권, 수도권, 60대 이상과 30대, 40대 등 대부분의 연령층, 중도보수층과 보수층, 진보층 등 모든 이념성향에서 일제히 하락했고, 특히 호남(國 26.8%, 民 42.7%)에서는 민주당에 해당지역 오차범위(±6.0%p) 밖에서 뒤지며 14주 연속 2위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야3당 중 가장 먼저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의결서를 공개하고 민주당과 ‘조기 탄핵’ 공조를 이어갔던 정의당은 0.1%p 반등한 6.3%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주 후반 오름세를 보이며 12월 2일(금)에는 7.0%까지 상승했고, 주간으로는 호남과 PK, 50대, 진보층에서 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기타 정당이 0.9%p 오른 5.6%,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은 0.2%p 감소한 22.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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