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우리사회는 정(情)의문화가 사라지고 오로지 이기주의가 팽배하여 정의가 설자리를 잃고 있다. 살인, 사기, 폭력 등 다양한 사회악이 국가와 사회구석구석에 독버섯처럼 만연되고 있다. 기자는 원로 유학자 도산선생을 청천재로 찾아 해법이 무엇인 가 들어보기로 했다.

도산 류영렬 선생

인성교육이 제대로 된 사회건설

도산 류영렬 선생은 먼저 “우리나라는 세계10위권의 수출대국이다. 경제사정이 좋아지고 문화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삶의 질도 낳아 졌다. 산업사회로 접어들면서 가족제도와 사회구조가 변화되었고 윤리와 삶의 가치관이 변질되어 가고 있다. 누가 뭐라든 나만 좋으면 그만이라는 사고가 사회저류에 깔려 있다. 한국에는 외국인이 200만명이 넘게 거주하고 있다. 이미 우리는 되돌릴 수 없는 글로벌시대요 국제사회로 접어들었다. 다양한 국제교류 속에 다문화, 다종족이 우리사회를 구성하고 있다. GDP가 세계11위인 우리나라는 국제사회 다문화속에서 오늘의 사회를 건전하게 이끌어갈 책임이 있다. 그 동력은 민족정신에 기저한 인성(人性)이 바로선 주인의식이다.” 라고 말했다.

국사교육을 통한 민족 주체의식 함양

도산은 그 전제로 국사교육을 다시 살려 뿌리의식을 심어주어 올바른 역사관과 공동체의식을 고취 「배려와 포용의 인성교육을 강화하여 더불어 사는 필요한 윤리도덕이 바로서야 한다」고 진단한다.

일찍이 맹자는 인성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인륜(人倫)을 그 요체로 제시하였다. 즉 삼강오륜(三綱五倫)이다. 주자도 사람들에게 도(道)와 덕(德)을 가르쳐야한다고 강조하였다. 영국의 성인 맥클랜드는 개인의 인성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개인의 가치관과 의식구조를 차례로 바꾸어야한다”고 인성교육방법을 제시했다. 인성교육이 선행만이 오늘날 우리사회의 난치병 치유의 “대본(大本)”이라고 제시한 것이다.

성균관 부관장을 역임한 유학자인 그는 한학자로서 한국전통의 윤리도덕과 충효 사상을 바로 잡고자 앞장 서왔다. 항상 건전한 사회운동과 종친운동을 통해 도덕사회건설에 심혈을 기우리고 있다.

도산 류영렬 선생은 서울시 독산동에 30여년을 살아왔다. 향토사학자인 도산옹은 산수의 고령이지만 문화마을 만들기에 노익장의 열정을 쏟고 있다. 금천의 랜드마크 「산사랑 물사랑축제 」그가 이끄는 「산사랑 물사랑」 축제가 10회를 맞이했다. 금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다고 소개한다. 독산3동(동장 오성환)에는 예부터 도당제가 있었다. 이는 한마을의 풍년과 동리안녕, 가정의 평안을 비는 전래적 기복신앙의 민속축제이다. 그러나 일제 때부터 이 행사는 맥이 끊기었다. 서울시의 「전통과 문화가 숨 쉬는 문화마을 만들기 사업」 의 일환으로 이를 복원 관악산 산신에 동리의 안녕과 풍년을 비는 전통의 산신제와 “산이 좋아 물이 좋아 자연이 좋아 ”자연을 사랑하는 캠페인을 벌리고, 다양한 민속놀이를 곁들인 동민화합을 위한 주민죽제를 이끌어오고 있다.

다문화가족도 동참한 마을축제

이 행사에는 타동에서 볼 수 없는 다문화가족을 참여시킨다. 중국의 한족의 춤사위, 탈북한 새터민, 이란인, 일본인등 외국인들도 다양한 장기와 특색있는 민속으로 참여한다. 이는 더불어 사는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기 위함이다. 이는 작은 참여요. 작은 배려이지만 미래지향적 선견지명의 지혜임이 틀림없다. 글로벌시대 다문화사회에 주인의식이 있는 우리가 지향해야할 의식과 행동의 발로이다. 이렇게 각자가 자신의 마음속에 귀를 기울이고 자신을 파악하는 것은 내면 속에 있는 아름다운 인성을 일깨워 무한한 잠재능력을 기르는 것은 세계를 이끌어갈 우리민족의 리더쉽의 밑바탕이 되리라고 힘주어 말한다.

시인이며 향토사학자인 류회장이 이끄는 독산3동 문화마을추진협의회는 '2008 문화마을 가꾸기' 우수사례에서 전국 2위를 수상했고 국토해양부 지정 시범 문화마을로 지정된 우수한 사업모델로 손꼽히기도 했다.

호학(好學)과 위공(爲公)으로 아름다운 인성을 길러 사회의 기본을 바로 세우고, 상생과 봉사로 공동체 의식을 고취시키려는 노학자에게서 각박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후진들이 배워야 할 '참스승'의 모습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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