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제조 방식의 식혜, 만두 한국적 메뉴로 입맛 잡아

세계적인 관광 명소에 가면 반드시 있는 것이 있다. 바로 ‘맛 집’이다. 특히 소규모 토종 맛집의 경우 세계적인 길거리 음식으로까지 진화 발전하며 한 국가의 이미지까지 좌우한다. 태국의 음식, 일본의 음식 등 각 국가별 전통 음식이 대표적이다. 한국에도 전국 곳곳에 유명한 맛집들이 즐비하다.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한국 전통의 메뉴라는 점인데 맛의 고장 전라북도에도 최근 주목받고 있는 곳이 있다. ‘가보자식품’(대표 배민철 063-212-3755)이 그 곳으로 가보자식품은 전통음료인 식혜와 수정과, 만두, 죽, 분식류를 주 메뉴로 하는 작지만 강한 가족업체다.

▲ 온골진식혜

가족업체의 장점은 내 가족이 먹는다는 철학으로 음식을 만든다는 점이다. 가보자식품 역시 배민철 대표의 어머니가 지난 1982년 한 백화점 ‘죽코너’에서 ‘죽전문점’을 운영하던 것이 계기가 되어 온 가족이 함께 일을 시작하게 됐다. 가족 업체라고 규모가 작은 것은 아니다. 현재는 롯데마트 협력업체로서 1999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롯데마트에 납품을 이어오고 있다. 가보자식품의 주 메뉴는 온골진식혜, 온골진 수정과와 온골진 만두가 주 제품으로 만두의 종류만 해도 고기만두, 김치만두, 새우만두, 매운해물만두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위치 역시 찾기 쉽다. 국내 최고의 관광지로 꼽히고 있는 전주 한옥마을 풍남문앞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곳에 가면 ‘온골진만두’라는 자그마한 로드샵이 눈에 들어온다.

▲ 새우만두

편리한 현대 방식을 추구할 수도 있지만 전통방식인 직화로 솥을 이용해 식혜를 끓인다. 이 같은 제조 방식으로 인해 할머니의 식혜 맛을 그대로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내열병에 고온주입하여 변질의 위험을 최소화한 제작 방식을 추구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네티즌이 뽑은 전주한옥마을에서 대표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제품을 맛 본 소비자들은 다른 식혜는 못 먹겠다며 거래처에 제품이 떨어지면 항의전화가 쇄도한다는 후문이다. 특히 호박식혜의 경우 수입 단호박을 쓰지 않고 늙은 호박만을 고집하여 제조하기 때문에 맛과 향이 좋고 건강에도 좋아 찾는 이가 많다고 한다. 배민철 대표는 “내 가족이 먹는 음식처럼 좋은 재료로 좋은 제품을 만들어서 제 값 받고 팔겠다”고 운영 철학을 밝히고 있다. ‘가보자식품’은 현재 전북지역 대상 취급점 및 대리점 모집이 완료된 상태로 전국 단위 대리점을 모집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소비자만족지수 1위 선정 기업-가보자식품)

스포츠동아 라이프 최해섭 haesup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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